누가복음(완료)

눅11:9-13(23.12.19.화)

은혜바라기 2023. 12. 19. 08:4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오늘 말씀도 현대의 많은 종교인들은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기도하면 다 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좋은 것으로 줄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면서 같은 기도를 끊임없이 열심히 반복해서 중언부언의 기도생활을 하는데 이용했던 말씀이죠. 

 오늘 말씀은 매우 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명백하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마지막 13절에 기록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다 읽을 수 있지만 그 본질을 깨닫고 읽는 사람은 오직 ‘선택받은 자들’ 뿐입니다. 

 성령께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오셔서 그들의 눈을 뜨게 하시면 그들은 그 동안 가치 있다고 여겼던 이 세상의 모든 가치가 ‘똥’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바울 사도도 이렇게 말했죠.) 그래서 선택받은 자들은 하나님께 ‘똥’을 주세요~~라고 요구할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모든 가치가 ‘똥’이라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유일한 가치인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게 되죠. 더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게 되어 예수님의 복음 스토리를 비로소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교인들은 예수님을 그냥 '나를 위한 신' 혹은 '십자가에 매달린 구원자'라는 지점에 못 박아 놓습니다. 즉, 세상 모든 종교에서 세상 사람들이 우상으로 섬기는 그 자리에 '예수님'이라는 우상을 가져다 놓고 종교활동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선택받은 자들은 오직 ‘복음’만을 원하는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오직 복음을 알게 해달라~~ 복음을 느끼게 해 달라~~ 복음을 만지게 해 달라~~ 의 소망을 품게 됩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려라~~ 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얼마든지 복음을 가르쳐 주시겠다는 것이 오늘의 본문 말씀의 요지입니다.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복음의 앎의 단계에 따라~~라는 뜻입니다.)에 따라 어떤 때는 작은 고난으로, 어떤 때는 큰 고난으로, 어떤 때는 작은 행복으로, 어떤 때는 다른 사람을 통해, 어떤 때는 인터넷의 익명의 묵상을 통해~~ 수많은 복음의 통로를 우리에게 연결해 주시죠. 그런데 이것을 실행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중간 11-12절을 보면, 생선 대신 뱀을 주고 알 대신에 전갈을 준다는 의미는 복음 대신에 이 세상 인본주의 가치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도했더니 내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하고 기도했더니 내 남편이 승진을 하고 기도했더니 50평짜리 아파트가 당첨이 되는 것을 뱀과 전갈을 주는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학을 배울 때 가장 오해하는 부분은 각 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 나라가 부유한 나라가 된다고 가르치는 부분입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어떤 나라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어 그 나라에 복음이 널리 퍼지게 되면, 사탄은 그것을 두려워하여 그 나라를 물질적으로 부유하게 만들어서 복음의 은혜를 잊게 만드는 것이 펙트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 조금 더 깊은 묵상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괄호()에 넣어 두겠습니다. 

 

  ( 믿음의 분량이 되시는 분들만 읽으세요. //  사탄은 복음이 들어간 나라를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만들어서 그 나라 사람들이 복음 보다는 물질을 원하도록 하였지만 결국 사탄도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사탄의 시도는 하나님의 심판의 과정에 사용되는 것뿐입니다. 즉, 기독교가 어떤 나라에 들어와 일단 많은 사람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첫그물로 가두신 것입니다. 이후 복음과 물질이라는 시험을 준비하셔서 그중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를 가르는 심판대로 사용하시는 것이죠. 즉, 종교인은 결국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 행복을 찾게 되고 선택받은 자들은 이 과정(시험)에서 복음을 더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면에서는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이 물질과 재물도 복음을 잘 알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결국 물질과 재물도 그들에게는 축복의 도구인 셈이죠. 이것을 잘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이 출애굽 할 때 애굽 사람들이 그들의 귀중품을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는 장면입니다. 즉, 이 세상 모든 가치 조차 오직 선택받은 자들에게 복음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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