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진행중)

마가복음6:47-52(25.02.25.화)

은혜바라기 2025. 2. 25. 08:01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


 성경은 단 한단어도 복음을 설명하지 않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물매’라는 단어도 빛이 없는 상태인 인본주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한 단어만 봐도 앞으로 제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찌 예상되죠?  빛 되신 예수님을 앞에 두고도 보지 못하는 상태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그럼 본문을 볼까요? 

 바람이 배를 거스르고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다는 것은 선택받은 자들이 광야 같은 인생 속에서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상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 오시죠. 예수님의 목적은 제자들에게 기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에게 복음을 설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바다를 위를 걷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 위에 군림하신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가?’ 라고 소리 지르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수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고 싶으신 것은 우리가 교회에서 방언을 하네~~ 병을 고쳤네~~ 귀신을 쫓았네~~ 하는 모든 것들은 지금 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유령인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성경이 완성된 지금 기적을 통해 믿음을 얻게 하는 방식은  모두 가짜입니다. 참 믿음의 정체는 오직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정체성을 알게 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알고 싶다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태초에 이미 선택받은 자들에게서만 성령께서 알려주시는 것이죠.  

 성경 외의 기적을 통한 종교 생활은 모두 인본주의 종교에 해당합니다. 즉, ‘유령같은 예수님’을 믿는 인본주의 종교일 뿐이죠. 이것은 내가 만들어낸 예수님이거나 혹은 어떤 사람이 만들어서 나에게 가르쳐준 예수님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런 제자들의 상태를 이미 ‘저물매’라는 단어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의 우리는 늘 고난이 닥치면 ‘예수님을 신(유령)의 정체성’으로 올려놓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제자들의 상태를 52절에 ‘그 마음이 둔하여졌기 때문이다’ 라고 나옵니다. 

 제자들이 다시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계기는 단 하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이라도 이 땅에 사는 동안은 죄인으로 살기 때문에 늘 제자들 같이 마음이 둔한 상태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즉, 인본주의 종교인의 삶을 살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선택받은 자들에게 필요할 때 마다 그 정체성을 보여주시고 ‘내니 두려워 마라’고 위로하십니다. 이것이 선택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입니다. 예수님의 정체성을 계속 바로 잡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꿈을 의지하고, 방언을 의지하고, 병고침을 의지하고, 기적적 미래를 의지하는 자들 중에 오직 선택받은 자들에게 오셔서 '예수님의 참 정체성, 예수님 십자가의 참 정체성'을 다시 반복하여 가르쳐 주시죠. 

 우리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성령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가르치고 위로하시면서 우리를 끌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알게 된 선택받은 자들은 오직 예수님만 소망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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