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20:7-10(24.11.28.목)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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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 서론에서 요한 계시록을 전체적으로 분류 & 요약 & 반복합니다. 한 번 읽으신 분은 [[ 이중괄호 ]]를 생략하고 묵상하시면 됩니다. 
 요한 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 예언서가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은 예수님께 선택받아 구원받은 자들의 인생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복음적 관점에서 묵시 문학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물론 역사와 자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응하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의 어느 날 같은 방향성의 사건은 계속 일어나지만 그것은 초점이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은 무서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하는 선택받은 자들에게 미리 그 내용을 이야기해줌으로써 복음 안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서 평강을 얻게 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일곱 교회에게 복음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숫자 7은 복음적 완전수이기 때문에 일곱 개의 교회라는 뜻이 아니라 인류 역사 속에서 예수님께 선택받은 모든 사람의 완전한 모임을 의미합니다. (묵시에서 완성된 참 교회를 의미하죠.)
 이후 7인, 7나팔, 7대접의 고난이 나오죠. 인은 ‘은닉속성’ 나팔은 ’알림속성‘ 대접은 ’준비속성‘을 의미합니다. 7은 복음적 완전수라고 했으니 복음이 은닉속성, 알림속성, 준비속성을 가지고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담겨 선택받은 자들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요한계시록1~16장입니다. 숲이 아닌 나무를 하나씩 하나씩 분류해서 설명하듯 고난을 통한 복음의 메시지를 숫자1234567로 나누고 각각의 숫자의 속성을 이용해 설명한 것이죠.
 이후 17장 부터는 나무가 아닌 숲은 보면서 전체적인 복음적 메시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17장은 선택받은 자들의 옛 자아를 붙잡고 있는 죄의 본질인 인본주의 정체에 관하여..
 18장은 그런 인본주의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하여..
 19장은 그런 인본주의가 심판되면서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
 20장은 그런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신 이 땅의 모든 역사를 천년 왕국으로 비유하면서..
 21장~22장은 결국 완성되는 예수님 나라의 모습으로 요한 계시록은 끝을 맺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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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인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그런 시간이 온다는 것을 예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년의 의미는 완전수 1,000의 속성을 사용하여 예수님의 구속사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고로 예수님의 구속사가 항상 도도하게 흐르는 온 인류 역사는 그 자체가 1,000년 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구속역사에 단 1의 영향력도 끼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천년이 차매 사탄이 잠시 놓인다는 것은 사탄이 예수님의 구속사에 잠깐 잠깐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어렵나요? 좀 더 쉽게 예를들면, 청팀과 홍팀이 축구를 하는데 100:0으로 청팀이 이겼다고 해 보죠. 이때 청팀 주장이 “홍팀은 1000년이 지나도 절대 우리팀을 못이겨~~ 혹은 우리팀(청팀)은 1000년 동안 승자의 자리에 앉아 있을꺼야~~‘ 라고 말할 때 ’기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겠죠? 이때 '그렇다면 1,000년 후에는 홍팀이 이길 수 있을꺼야~~ 그러니 1,000년이라는 날짜를 잘 계산해서 그 날이 언제인지 알아보자~~' 라는 해석으로 접근하는 자들이 행위를 우선하는 이단들입니다. 

 사탄은 인류 역사에 8-9절과 같이 계속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사탄은 인본주의로 유기된 자들을 미혹하여 선택받은 자들과 싸움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의 더 깊은 본질은 유기된 자들의 정체가 선택받은 자들의 옛 자아라는 것입니다. 잠시 이 부분에 관하여 한 걸음 더 들어간 묵상을 해보죠. 

 최초의 아담은 오직 한 사람이었죠. 물론 하와도 존재했지만 이 둘은 하나입니다. 원래 성경에서 ‘사람’이라는 의미는 ‘남자와 여자’가 합했을 때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선택받은 자들이 모두 합하여졌을 때 참 교회, 참 천국이 완성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사람인 아담은 인류의 첫 죄인이었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짐승을 죽여 그 가죽 옷(예수 그리스도)을 입히므로 아담은 구원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그 때부터 죽기 전까지 이 땅에서 옛 자아와 더불어 살아가야 했죠.

 즉, 아담은 최초로 옛 자아의 삶(죄인의 삶)과 거듭난 자의 삶(가죽옷을 입은 삶)을 동시에 살아가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담에게서 두 명의 자식이 나왔죠. 가인과 아벨입니다. 정확하게 가인은 옛 자아를 상징하고 아벨은 예수 그리스도(거듭난 자)를 상징합니다. 왜 한 몸에서 전혀 다른 두 방향의 삶을 사는 두 자식이 나온지 아시겠죠? 이것도 정확하게 복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아담의 허리에는 온 인류가 다 들어 있다는 것도 놓치면 안 됩니다. 

 이후 예수님의 상징인 아벨은 가인에게 고난받아 죽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에게 고난받아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 셋이라는 아들을 주시죠. 셋은 아벨의 죽음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탄생한 우리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아담의 몸에서 큰 두 가지 가문이 갈라집니다. 옛 자아를 상징하는 가인의 후손과 아벨(예수님)에 의해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셋의 후손입니다. 이것은 아담의 허리에 있던 모든 인류는 이렇게 선택받은 자들과 유기된 자들로 이미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선택받은 자들도 이 땅에서 옛 자아와 함께 한 몸 안에서 두 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같은 질서로 복음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 본문도 사탄이 인본주의에 묶여 있는 유기된 자들을 통해 선택받은 자들과 싸운다고 나왔지만 본질은 사탄이 선택받은 자들의 옛 자아를 넘어뜨리려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고난을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9절 하반절을 보면, 사탄은 선택받은 자들의 성 안에 진입하지 못한다고 나오죠. 사탄은 그냥 그 주변을 두르는 정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결국 불로 사탄의 세력을 다 태우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10절을 보면, 마귀(사탄), 짐승(인본주의), 거짓 선지자(거짓 종교(지도자))가 불과 유황못에 던져져서 영원한 괴로움을 받는다고 나옵니다. 즉, 영원한 분리를 의미합니다. ‘거짓 선지자’라는 단어가 마귀와 사탄의 자리에 함께 끼어 있는 것을 주목하세요. 

 목사는 100% 삯꾼입니다. 바울 조차도 자신은 죄수 중의 괴수라고 했죠. 이것은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정확히 자신이 삯꾼 중에서도 가장 질 나쁜 삯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울 처럼 내가 삯꾼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된 목사는 오히려 선택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이렇게 매우 역설적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위선없는 정직한 목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짓 선지자’에게서 나오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현대 시대에 예수님께서 허름한 옷을 입고 교회에 와서 이런 목사들에게 '위선자여~~ 죄인이여~~' 라고 한다면 이들은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유일한 의인이신 우리의 목자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단  1도 선을 행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것을 놓치지 마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