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성경에서 ‘2’라는 숫자는 증거의 숫자입니다. 성경에서 굳이 두 개라고 지칭해서 사용된 것은 '내가 이제부터 말하는 것은 무엇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알아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도 샌드위치 구조의 문학기법이 사용 되어 있습니다. 즉, 가장 중요한 재료를 가운데에 넣고 그것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위, 아래로 같은 구조의 빵(비유 혹은 설명)으로 감싸여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중간에 위치한 ‘하나님께서 머리털 까지 다 세신 바 되었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셨다.’라는 말을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잘 살도록 세심하게 지켜 줄 것이다.’로 알고 있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죽은 자라니까요~~) 우리를 살리는 것에만 하나님은 집중하십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 말을 꼭 기억하세요. "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관심이 없습니다. " 이 말이 복음의 핵심 중에 하나입니다. 긴 시간 묵상을 해보세요. 어려우세요? 구약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를 '죄악된 도시'로 표현하죠.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의 진짜 실체는 바로 우리의 인생입니다. 즉, 우리의 인생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돔과 고모라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멸망시킬 대상일 뿐이죠. 오직 우리가 그 곳과 분리되는 것, 즉, 구원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롯과 그 가족을 소돔과 고모라에서 탈출(분리)시키는 장면으로 우리의 구원을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면서 결국 소금기둥으로 변하여 죽게 되죠. 롯의 아내는 바로 '나'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 장면을 '죄를 다시 돌아보기 때문에 심판받았다.'라고 가르치죠.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설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분리)받은 자를 결코 하나도 잃지 않으십니다. 복음이 말하는 이 장면의 실체는, 구원받은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또 다시 인생을 기웃거리는 우리의 옛자아와 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인생으로 뒤 돌아가려고 할 때 소금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분의 품에 가두지고 절대 뒤돌아 가지 못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으로 죽는 장면은 소금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분의 품에 가두시고 십자가에서 우리과 함께 죽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부활하시죠. 이것이 바로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성경은 전부 예수님만을 설명하는데 우리는 성경을 '나 중심(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으로 읽습니다. 인본주의 종교인의 습성이죠. 그러나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시면 그 때서야 예수님과 내가 한 몸이라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성경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성경은 나에게 복음 말씀을 하시지만 그 복음은 예수님의 이야기(예수님의 사명)"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능동태이면서 동시에 수동태입니다. 어렵죠?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죠.
이것이 극명하게 나타난 성경이 바로 시편과 아가서입니다. 시편은 글쓴이인 다윗이 바로 '나와 예수님' 두 명을 전부 같이 나타내고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불가능한 책입니다. 아가서는 조금 쉽습니다. 아가서는 예수님 역활로 나온 솔로몬과 나의 역활로 나온 술람미 여인이 서로 주어와 목적어가 혼용되어 사용되죠. 즉,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동시에 '주어'가 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여기서 '내'가 솔로몬이면서 술람미 여인이죠. 이 눈을 가지고 아가서를 보세요. 그러면 매우 복음을 뚜렷하게 볼 수 있게 되죠. 그 다음 조금 더 어려운 시편에 도전하세요. 그 내용이 바로 나와 예수님이 한몸이 되어서 시를 만들어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성경 전체가 바로 '나와 예수님'의 주어동어체로 쓴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쉽게 신약성경을 통해 말씀드리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나에게 하신 말씀이지만 예수님만이 이루셨죠. 그래서 내가 이것을 행하였다고 여김받기 위해서는 '내가 예수님과 한 몸'라는 조건이 필수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행하신 것이 내가 행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왜 꼭 이렇게 해야하는가? 그냥 내가 하면 안되는가? 해보세요. 절대 안됩니다. 우리는 절대 단 한가지의 말씀도 완벽하게 행할 수가 없습니다. 하다 하다 결국 항복하게 되면서 '예수님이 이래서 오셨구나~~' 라는 과정을 통해 '참믿음'의 눈을 갖게 되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항복하지 않고 '누룩'과 '외식'으로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절름발이 행위를 하며 살아가죠. 성경에서 절름발이를 고치는 것이 바로 이것을 가리킵니다. 그래도 어렵긴 어렵죠? 저는 그럴 때 이런 기도를 합니다. " 내가 나를 못 믿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에 대한 계획은 믿는다." 입니다. 이 기도를 하면서 그냥 '견디는 것, 기다리는 것'이 전부 입니다. 때와 시기는 하나님만이 아시죠. 모세도 이 과정이 40년 걸렸죠. 여러분도 40년 걸릴 생각하고 기다리는 자의 삶을 사세요. )
다시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머리털 까지 세신 바 되었다 '는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선택받은 자가 어떤 인생을 거쳐야만 복음을 알게 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구약에서 야곱이 자신의 12아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축복의 내용을 보면 절반은 저주와 같습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요즘말로 ‘현타’가 오죠. 잇사갈 지파와 단지파의 축복을 들어보죠.
“ 창49:14-17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
너무 이상하죠? 압제 아래에서 종살이 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하고, 뱀과 독사가 돼서 어떤 자를 물어서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하기도 하죠. 이게 축복으로 보이나요? 그런데 이게 축복입니다. 즉, 야곱은 이 자식들이 이러한 인생 과정을 겪어야만 복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야곱이 잇사갈과 단지파에게 이런 유언을 한후 바로 나온 구절을 보면 명확해집니다.
“창49: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
신기하죠. 자식에게 막 저주하고, 그 다음 구원을 기다린다고 하죠.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만 복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자가 될 것임을 아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오늘 말씀에 ‘우리의 머리털 까지도 세신 바 된 것’을 가리키죠.
이러한 관점으로 오늘 이 샌드위치 구조의 위, 아래의 말씀을 들여다보면 좀 더 이해가 쉽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린다 ’라는 말씀 다음에 ‘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라고 한 말씀의 뜻은,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상황에서 인간은 스스로 이것을 계획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상황의 최초의 발생 자체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과연 참새나 경제활동(인생살이)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입니다. 즉, ‘이 말씀은 참새 이야기가 아니라 너의 이야기 즉, 너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란다.’라는 뜻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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