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10:24-28(21.10.18.월)

은혜바라기 2021. 10. 18. 08:55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사탄은 하나님의 대적인가? 절대 아닙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창조물일 뿐입니다. 사탄은 천사로 창조되었다가 타락한 존재처럼 성경에서 표현하죠. 그리고 이러한 사탄의 탄생 여부를 하나님께서 모를 리가 없었겠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사탄을 허락하셨을까? 

 이 세상이 창조된 목적은 선택된 자들에게 복음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도 결국 우리에게 복음을 알려주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탄은 우리에게 어떠한 도구가 되는가? 

 사탄은 우리의 옛자아를 객관화하여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사탄은 바로 나(옛자아)입니다. 종종 우리는 TV에서 악마 보다 더 악마같은 사람을 보게 되죠.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질상 사탄입니다. 

 “에베소서2장2-3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이제 사탄의 진정한 정체를 아셨죠?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바로 이 사탄의 정체를 폭로한 것입니다. 사탄(바알세불)과 그 사탄에 종속된 자들의 능력과 관계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시죠. 오늘 말씀에서 보면 사탄을 따르는 무리들의 힘과 능력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사탄을 넘어서지는 못한다고 하시죠.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의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일 뿐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그를 따르는 자, 그와 닮은 우리 옛자아, 그에게 복종하는 세상과 인본주의의 모든 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것들은 복음에 이용된 도구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알아듣게 되고 교회에 나가면 교회의 설교, 교회의 프로그램과 봉사들, 교회의 인적관계등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런 것들의 의미가 없어진 느낌을 많이 받죠. 좋은 현상입니다. 이 때 없어진 의미들은 그 동안 내가 인본주의 종교인으로 살아던 흔적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알아듣게 되면 이 모든 것들을 전부 복음 안에서 다르게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심지어 복음을 알아듣는 분들은 절에가서 부처와 스님들을 보면서도 정확하게 복음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죠. 그러므로 현재 다니시는 교회 속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찾아보는 '보물찾기'를 해보세요. 예수님께서 완벽한 인본주의 종교의 시대에 오셔서 그 안에서 그들의 종교생활을 가지고 복음으로 해석하신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탄과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서 '오직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고 하시죠. 즉,  어두운 인본주의 세상에서도 오직 복음만을 생각하고, 찾아내고, 말하라는 의미입니다. 

 

 전도는 오직 예수님만이 하시는 것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인 복음을 알아듣는 자들이 하는 전도란 사실 의도하지 않아도 일어나게 되죠. 즉, '복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이해와 설득의 차원을 벗어나서 그 자의 가장 깊은 뿌리의식의 방향 자체가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이 왜 창조 되었고, 자기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나게 되었으며, 죽음이 무엇인가등의 '본질적 의문'을 전부 다 알게 된 자들이죠. 그리고 이런 본질에 대한 공통분모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자들이죠.

 

 이 자들은 '농담'할 때를 제외하고 다른 이들과 진지한 속깊은 대화를 하게 되면 복음에 기초해서 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것을 인본주의에 묶여 있는 자들이 듣게 되면 '이상한 사람이다. 정말 답답하다. 고지식하다. 또 같은 소리 시작이다.'라고 여기죠. 그러나 이렇게 복음에 눈 뜬 자들은 자기가 의도하지 않아도 복음에 기초해서 말할 수 밖에 없게 되죠. 이것이 바로 선택된 자들이 하게 되는 '의도하지 않는 전도'인 것입니다. 

 

 즉, 복음을 이루신 분, 복음을 알려주신 분, 복음으로 끌고 가신 분, 복음이 전파되는 환경을 섭리하시는 분 전부 다 하나님께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어떤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떤 자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의도치 않게 복음이 흘러 나오게 되죠. 여기서 우리가 맡은 역활이 있나요? 전혀 없죠. 오직 전도는 예수님 홀로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에 단 1도 기여하는 역활이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의 대상일 뿐입니다. 

 마지막 본문을 보죠.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라고 하시죠. 즉, 이 세상 인본주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복음에 집중하여 그것을 가르치는 분인 하나님께만 집중하라는 의미입니다.

 

 ( 지옥은 불로 사람을 영원히 지지는 곳을 말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지옥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을 말합니다. 즉, 아무런 가치없는 것에 묶여서 그것만 바라보고 사는 것을 뜻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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