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오늘의 말씀의 초점은 ‘예수님 곁에 있는 [제자]’ ‘하나님 전에 들어간 [다윗]’ ‘성전 안에 있는 [제사장]’입니다. 즉, 죄가 있음과 없음이 율법을 지켰는가? 지키지 못했는가? 에 있지 않고 ‘성전 되신 예수님 안에 있는가? ’ ‘성전되신 예수님 밖에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성전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지판입니다. 즉, 성전의 실체는 예수님이시죠. 그래서 성전보다 예수님이 당연히 더 큰 분이시겠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에게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가르침)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지를 보죠.
“요16:8-9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
죄의 정의, 본질은 정확하게 ‘예수님(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전부 이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선악과 사건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분리되어져 갔는지를 보여주는 시청각 자료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죄인이 된 것이 맞지만 성경을 보면 하와는 이미 선악과를 먹기 전에 죄인이 되어 있습니다. 즉, 선악과는 우리가 어떻게 죄인이 되었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의 요약인 것이죠.
우리에게 율법을 준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는 율법을 절대 지켜낼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기를 의도하신 것이죠. 그 하나님의 자비가 실체가 돼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안식일도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지판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여러 속성 중에 ‘안식’의 속성을 설명하기 위해 안식일이라는 날을 지정해서 구약 내내 예수님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안식일의 진짜 실체인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이제는 안식일을 지켜라, 주일성수를 해라, 이런 개념은 전부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안식일을 지켜라’라는 말씀은 천지가 다 없어져도 존재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 개념의 본질이 이제는 ‘일요일을 지켜라’가 아니라 안식일의 진짜 실체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라’입니다. 즉, 율법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완성되어진 것입니다. 율법 즉, 말씀이 바로 예수님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지켜낼 수가 없는 무능력, 무가치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말씀이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 타락한 검은 색만 가지고 있는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하얀 색으로 변화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결코 하얀 색으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서 흰색인 예수님의 천으로 덮혀짐 받게 되는 자가 되야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덮혀짐 받게 되는 자로 선택받는 것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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