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16:25-28(21.12.17.금)

은혜바라기 2021. 12. 17. 06:31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라고 하죠. 매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독교인이 되면, 천국(구원)을 가기 위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죠. 그러나 이 말은 다분히 상징적입니다. 오히려 이 상징에 머물어 있으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분명히 나오죠.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천국을 못간다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주체가 '나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주체가 '예수님'이 되어야 비로소 복음의 진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 처럼 예수님의 마지막 대인사역인 '십자가 옆 강도' 사건을 기억하시죠. 그 사람의 어떠한 고백이 천국으로 이끌었을까요? 그가 " 나 좀 구원해주세요"라고 하지 않았죠! 그는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했죠. 구원의 주체가 나의 소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억(긍휼)에 있다는 것을 안 것이죠. 
 
 그래서 본문에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듣기 쉽게 의역을 한다면 ' 인본주의의 나''를 잃어버리면, 즉 분리하면 예수님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2라는 숫자는 증인의 숫자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찬은 증인의 삶을 살아야 된다고 나오죠. 그러면 과연 증인의 삶이란 무엇일까? 물론 전도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죠.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증인의 삶이란 내가 죄인인 것을 내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곧 거듭난 내가 옛자아와 함께 살면서 '내가 죄인이며 예수님 밖에는 나를 구원할 분이 없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을 증인의 삶이라고 합니다. 옛자아인 내가 얼마나 죄인이며, 고집쟁이이며, 인본주의자인지를 발견하게 되면 절대 그것은 속일 수가 없는 증인(증거)이 되죠. 그것을 증인의 삶이라고 합니다. 매우 중요하니까 잘 기억하세요. 
 
  오늘의 말씀에서 '천하'는 인본주의의 최고의 가치를 뜻하고 '목숨'은 생명이니 구원을 뜻하죠. 
 
 인자가 오실 때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샆으리라'는 이 말은  첫째. 사람의 행위는 다 악하고 그것을 예수님께서 갚으실 것을 말하기도 하고, 둘째. 선택받지 못한자들은 자기의 행위대로 완벽하게 심판받는 것을 뜻하기도 하죠. 그리고 우리는 이 두가지 뜻을 다 포함한 자들입니다. 즉, 선택받은 자도 모든 행위가 다 악합니다. 우리들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그것을 갚으셨죠.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알게(믿게) 합니다.

 곧 옛자아 부터의 분리가 복음의 출발이라는 것을 알게(믿게) 되죠. 옛자아의 행위분리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의 모든 행위가 가치 없음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받지 못한자들은 행위로 자기가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죠.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의 노력을 계산하여 댓가(심판)를 치루게 한다고 하십니다.

 

 선택받은 자들은  오직 예수님으로 방향성을 돌려버리니 그들은 그들의 행위와 동떨어져 있게 되므로 심판받을 것이 없는 것입니다. 누가 죄를 지었는데 그 범죄자가 자살을 하면 검사는 기소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므로 기소중지가 되죠. 이것과 같습니다. 
 
 '여기 서 있는 사람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가 있다'라는 말도 다복합적이죠.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도행전의 성령의 강림사건이죠. 그런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글을 읽는 우리입니다. 현대의 우리는 '우리가 죽은 이후 천국에 간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있죠. 이것은 다분히 유교적, 불교적 사상입니다. 정확하게 인자의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는 것, 즉 복음을 알아듣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속에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천국이라고 합니다. 
 
 끝

P.S 매주 금요일은 전도에 대한 반복 메시지를 올려 드립니다. 사명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고 그냥 살아가시다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눈에 들어오면 이 묵상을 권해 주세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해 주세요.( 그러나 이 뜻은 '아무 때나 무조건‘ 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전도는 인본주의를 고려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

 전도는 설득이 아닙니다. 복음은 설득과 이해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양들의 모습은 매우 동일합니다. 길을 잃어 버려서 마음이 가난해져서 애통한 상태죠. 즉, 삶(인생과 신앙)의 가치를 잃고 애통한 상태에 놓여 있죠. 그런데 이 모습이 바로 '복된 모습'입니다. 복음(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듣기 좋은 설교, 외롭지 않은 교회 활동, 나의 가치를 높이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신앙생활' 이라는 것을 하지만 잃어버린 양들은 '참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늘 마음 한구석에 '텅 빈 가난함'을 인식하죠. 교회 안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늘 모순됨을 인식합니다. 그들은 어느 순간 막혀 있는 곳에서 길을 잃어 버립니다. 

 주위에 이런 분들이 눈에 들어 온다면 이 묵상을 권해 주세요. 반대로 마음이 부유한 자들을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마음이 부유한 자들이란 사회에서, 교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쌓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그 가치를 부인하고 오직 예수님의 가치만을 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가치와 예수님의 가치가 충돌하죠. 그리고 다시 한번 예수님을 살인(부인)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여러분을 박해(오해)하죠. 이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오직 삶(인생과 신앙)의 가치를 잃어버린 여러분의 참 형제를 찾아 이 글을 권해주세요. 그들이 결국 영원한 천국에서 여러분의 참 형제요, 자매가 되실 분입니다. 그 날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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