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26:1-5(22.03.03.목)

은혜바라기 2022. 3. 3. 08:44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오늘은 예수님의 행적에 관하여 크게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순서가 매우 왔다 갔다 하죠. 그리고 복음서 자체가 4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합니다. 마태, 마가, 누가를 공관복음이라고 별도로 구분을 해 놓기도 하죠. 공관복음의 뜻은 같은 시각을 가지고 본 것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는 다른 의미적 구성이라고 보는 견해가 크므로 공관복음에 넣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죠. 이것은 그냥 사람들이 구분한 것이 때문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럼 과연 예수님의 행적을 어떤 방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 이것은 제가 구분하는 형식이자 방법입니다. 제가 구분한 형식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근거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요한복음16:8 그(성령)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 이 말씀을 중심으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조금 재미없고 딱딱하지만 천천히 머리속에 구분해서 넣어두시면 예수님의 행적이 매우 완벽하게 복음과 십자가를 위한 행보라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 서론 ]] 복음의 주인공으로써의 탄생과 예고

제1구분 : 예언된 예수님의 등장 마1-3장 (예언된 족보, 요한, 하늘의 가리킴)

제2구분 : 예수님 사역의 예고편 마4장 ( 광야시험(인자예수님), 제자만듬(교회만듬), 병고침(인본주의 죄인들을 복음의 진영으로 끌고 오심 )

[[ 본론 ]] 복음을 설명 (산과 바다)

제3구분 : 산상수훈 마5-7장 ( 죄와 의가 무엇인가? ) 

제4구분 : 산상수훈 풀이 마8-12장 ( 산상수훈의 핵심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열심"이라는 것을 에피소드를 통해 계속 설명하심 )

제5구분 : 바닷가 설교 마13 (복음과 심판 ) 

제6구분 : 바닷가 설교 마14-16 ( 오직 심판(천국)은 예수님의 뜻에 달려있고, 우리가 원하는 천국은 지옥이다.)

제7구분 : 천국의 실현 마17-20 ( 천국이란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 그 분이 원하는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원하는 천국은 지옥이라는 것을 에피소를 통해 설명하심 )

 [[ 결론 ]] 복음의 실현 (성전과 십자가와 부활)

제8구분 : 예루살렘 입성 마21 ( 예수님께서 성도의 마음으로 들어오심 )

제9구분 : 성전의 청결화 마21 - 23 ( 성도의 마음 속 누룩을 고발하시고 청소하심. 이 누룩을 외식, 바리새인으로 표현, 모든 선택받은 자들은 이 땅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바리새인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함)

제10구분 : 종말의 존재 마24 ( 성도의 전 인생이 종말임을 설명 )

제 11구분 : 종말의 증상과 준비 마25 ( 종말장 / 십자가 이후가 모두 종말)

제 12구분 : 예수님의 십자가 준비와 실현 마26-27( 십자가란 결국 예수님께서 '다 이루심'의 선언 )

제 13구분 : 예수님의 부활 마 28 ( 끝. )

 본문으로 돌아가서 묵상을 하겠습니다. 

 

 '유월절에 인자가 팔린다'고 하죠. 꼭 집어서 유월절이라고 하죠. 유월절은 유대인들의 최대 명절이자, 율법이죠. 이 유월절은 '넘을 유 넘을 월' 죽음이 넘어간 날, 즉 어린 양의 피 뒤에 숨어 구원받은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린양이 가리키는 실체이신 예수님의 죽음이 당연히 성취되어야 되겠죠. 이것이 핵심이지만 이것을 조금 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도록 해 보죠.

 

 하나님은 1천 5백년 동안 유대인으로 하여금 매년 칼을 갈아서 제물된 짐승을 죽이도록 하셨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1천 5백년 동안 유대인은 칼을 갈면서 예수님을 죽이는 연습을 한 것입니다. 인류의 모든 역사의 촛점이 바로 '예수님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역사를 이끌어 가신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을 나쁜 놈이라고만 생각하죠. 그러나 이들이 바로 '나' 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대제사장과 장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즉, 교회에서 '괜찮은 사람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라는 계획을 한다고 하죠. 이 역설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그렇구나~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가 되어 예수님을 죽이려는 생각을 품지 말아야겠구나~~'로 생각을 고쳐 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부 '예수님을 죽이는 존재'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더러운 발을 매일 내밀고 '당신의 손에 더러운 오물을 묻혀 가면서 내 발을 닦아 주세요'라고 요구해야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민란이 나니 명절에는 죽이지 말자 ' 라고 하죠. 잘 생각해보세요.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의 적이라면 이들은 시간과 조건에 구애를 받지 말고 예수님을 죽여야 하죠. 그것이 신본주의적인 삶이겠죠. 그런데 이들은 민란을 걱정하여 예수님의 죽음을 뒤로 미루죠. 결국 인본주의적 기준에 의해 자신들의 행위가 좌우 되고 있다는 것을 성경이 고발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행위의 동기 자체가 모순이 된다는 말이죠. 

 

 예수님을 죽여야 살 수 있는 역설과 예수님을 하나님의 적이라고 오판한 것 을 하나님의 율법 때문에 죽이지 못하는 모순이 동일한 사람에게서 나오게 됩니다. 정말 복잡하죠?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십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배이자 기도'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를 생각하지 말라 이는 모두 이방인이 구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시죠. 

 

 늘 신령한 고민(묵상)을 하면서 하루 종일 순례자의 삶을 사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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