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완료)

행19:8-20(22.10.04.화)

은혜바라기 2022. 10. 4. 08:32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오늘도 바울은 8절에서 복음을 전파하지만 9절에서 보면 복음을 비방하는 자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음을 비방하는 자들을 표현할 때 ‘마음이 굳어’라고 나옵니다. 이 말씀은 인본주의에 묶여 있는 고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8:5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

 “로마서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본주의에 묶여 있는 것을 ‘고집’이라고 표현하시고 이것을 심판받을 죄라고 확정하시죠. 우리도 살면서 고집쟁이를 만나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그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음의 속성 중 하나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 늘 고집부리는 ‘나’를 돌아보게 만드시죠. 

 9절을 보면,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라고 나옵니다. 복음의 중요한 속성인 분리가 일어납니다. 이것을 심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분리된 자들은 10절에 보면,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라고 나옵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믿음은 복음을 듣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고집은 복음을 안 듣는 것을 말하죠. 

 원래 참 믿음은 예수님만 가진 고유한 영적 성품입니다. 인간은 이런 참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가진 믿음은 참 믿음을 설명하는 그림자일뿐입니다. 즉, 우리가 자식, 친구, 남편을 '믿을게~~'라고 할 때의 믿음이나 교회에서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할 때의 믿음은 모두 참 믿음을 설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표지판적 믿음일 뿐입니다.  그래서 선택받은 자들은 성령으로부터 이것을 알게 되죠. 이것을 알게 되면서 선택받은 자들은 참 믿음에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죠? 내가 가진 믿음이 참 믿음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이 참 믿음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야만 내가 참 믿음(예수님)에 참여하는 예수님의 지체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이상하죠?  

 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많은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12절에 조금 이상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바울이 직접 행하는 것이 아닌 바울의 몸에서 나온 손수건이나 앞치마로도 병든자를 고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12절은 ‘바울의 능력이 하늘에 닿았다.’라는 말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능력은 인간 바울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능력의 출처가 바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완성된 지금은 절대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이렇게 수준 낮은 무당 부적과 같은 에피소드조차 성경에 기록한 이유는 바로 이 구절을 읽고 있는 지금 여러분에게 복음의 중요한 속성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어떠한 허접한 도구라도 복음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능력의 도구가 아니라 능력의 출처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바울의 몸에서 가져다가’라고 표현된 이유는 그 전 구절인 11절에서 하나님이 바울의 손에 능력을 주심, 즉 하나님의 복음의 통로를 설명하는 것뿐입니다. 즉, 하나님 >> 바울 >> 손수건이라는 통로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본주의에 묶인 종교인들은 그 초점을 ‘바울의 영웅화, 바울의 기적’에 맞추지만 복음에 눈을 뜬 자들은 이 모든 것의 출처가 하나님이라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죠. 이것은 역설적으로 복음을 알아듣기 위한 도구(사람)는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고 이해하셔도 되고 반대로 그 어떤 도구(사람)도 필요 없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도 이 11-12절의 촛점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는 에피소드가 13절부터 나옵니다. 복음으로 보게 되면 성경이 얼마나 짜임새 있게 되어 있는지 보시게 될 것입니다. 

 13-16절 에피소드를 보면, 어떤 마술하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파하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귀 들린 자들을 물리치려고 하죠. 그런데 그 악귀들인 자들이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고 하면서 달려들자 그들은 도망갑니다.  

 11-12절과 이 13-16절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바로 능력의 출처가 하나님으로부터 생긴 것인가? 아닌가? 의 차이입니다. 그 도구(사람, 환경)의 능력의 출처가 하나님으로부터라면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그것을 통해 복음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르짖고 매달려도 그 출처가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15절보면, 심지어 악귀는 ‘나도 예수를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교회가 과연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님께서 심지어 악귀의 입을 통해 지금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에게 ‘너희는 도대체 누구냐?’라고 말하시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오늘의 에피소드 내내 왜 '마술'이 등장할까요? 마술은 눈앞에 보이는 사실을 '거짓'으로 왜곡시켜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을 의미하죠. 이것은 말씀의 본질을 왜곡하여 그럴듯한 종교로 둔갑시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그릇된 기독교 종교를 잘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결론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는다고 하죠. 그리고 마술 하던 책을 다 불사르죠. (그 값이 은 5만입니다.) 이후 흥왕 하여 세력을 얻는 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천국의 확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복음으로 읽기 못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성경을 마술책으로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종교, 철학, 도덕, 윤리, 율법 등의 인본주의 문학을 가르치는 현혹하는 책, 즉 마술 책이라는 뜻입니다. 그중 가장 포인트 되는 것은 바로 율법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그 값이 은 5만이라고 표현이 되어있는 것이죠. 성경에서 5라는 숫자는 율법을 의미합니다. 모세 5경을 가리키죠. 즉, 말씀을 가리키는 것인데 그중 특별히 말씀의 율법, 혹은 구약을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현대 교회에서 율법삼아 현혹시키는 것, 즉 예수님(복음)을 제외한 모든 종교 프로그램, 봉사, 헌금, 기부 등등에 묶여 있는 신자들이 그것에서 자유하게 되여(마술책을 불 태우고~~) 복음을 알게 되어 천국의 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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