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요셉이 애굽을 다스리기 시작한 나이가 30세죠. 그런데 예수님도 30세에 그분의 공생애가 시작되죠. 그리고 3은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의 숫자입니다.
47절,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 말씀이 넘치는 시기를 설명합니다. 7은 천국의 숫자입니다. 5라는 말씀의 숫자가 2라는 증거의 숫자로 증명되면 7(5+2)인 천국의 숫자가 되죠. 또는 4라는 이 땅에서 3이라는 하나님의 복음을 알아듣게 되면 7(4+3)인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48절을 보면, 요셉이 7년 풍년의 때에 곡물을 거두어 쌓게 되죠. 49절을 보면,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나’의 방향에서 보면, 나에게 말씀이 풍년처럼 밀려들어오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예수님’의 방향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그분의 말씀을 아낌없이 이 세상에 주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은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유를 설명하실 때 말씀하신 그물의 비유에서 그물에 해당이 됩니다.
“마13:47-50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그물로 각종 물고기를 모은다’라는 부분이 오늘 말씀의 ‘풍년’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흉년에 해당되는 부분은 ‘그 그물에서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를 고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쉽게 더 해석을 해 드리면, 우리가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많은 말씀을 듣는 것이 ‘그물’ 혹은 ‘풍년’의 상태입니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세상에 나와 회사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많은 고난에 노출되죠. 하지만 그 고난이라는 도구가 일요일에 알게 된 말씀을 복음으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들면서 예수님을 더 잘 알아가게 됩니다. 이때 '고난'이 바로 '흉년'이죠. 마 13장에서 말씀하신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가 분류되는 시간입니다.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의 두 아들이 탄생합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입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는 모두 야곱의 아들들이 한 지파씩 맡게 되는데 요셉만 그를 대신하여 그의 두 아들이 맡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요셉은 직접적인 예수님의 표지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정체성은 예수님 홀로가 아니라 예수님과 교회의 결합입니다. 그래서 요셉의 두 아들이 요셉을 대신하는 모양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53절부터 흉년이 시작됩니다. 온 지면이 모두 기근에 들어 애굽의 총리 요셉에게 손을 벌리죠. 요셉은 예수님의 표지판임을 잊지 마세요. 그래서 내일부터 야곱과 그 아들들, 즉 이스라엘의 구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이스라엘 민족은 요셉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게 되죠. 심지어 ‘땅’도 받게 됩니다. 완벽한 천국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물의 비유에서 ‘좋은 물고기’가 되어 그릇(땅)에 담기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나오는 47장, 창세기의 끝 부분에 나오는 애굽 백성들의 처지를 잠깐 살펴볼까요? 그들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요셉에게 구걸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땅을 팔고 심지어 자신의 몸까지 팔죠. 그물의 비유에서 ‘못된 물고기’가 되어 내버려지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심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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