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1:1-17(21.07.21.수)

은혜바라기 2021. 7. 21. 08:31

오늘 부터 마태복음 묵상을 시작합니다. 족보에 대한 묵상부터 시작하죠. 족보의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마1:1-17의 족보를 보면 14대씩 3그룹으로 나누어서 족보를 설명하죠. 14는 7곱하기 2입니다. 7은 천국, 즉 복음을 이야기하며 2는 증거를 뜻하는 숫자죠. 즉 ‘복음을 설명하기 위한 탄생들’을 말합니다. 

 이 족보에 나오는 모든 이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구성원을 하나 하나 살펴 보면 살인자, 창녀, 과부, 패역자, 우상숭배자 등등이 등장하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동침하여 대를 잇고 부하를 죽여 아내를 빼앗아 대를 잇는 자들이 등장하죠. 즉, 모두 죄인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모습이 교회의 정체성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죄인들의 세상에서  탄생하시죠. 그런데 이것은 개인에게도 정확히 적용이 됩니다 .

 인간은 태어나면서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죄에 대하여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한번 더 말씀드리죠. 우리가 태어나면서 짓는 모든 죄들은 죄가 아니라 죄의 증상들입니다. 진짜 죄의 정체는 ‘하나님과 분리됨’입니다. 선악과 사건은 그것을 시청각 자료로 보여주신 것 뿐이죠. 하나님의 기준에서 나의 기준으로 바뀐 것이 바로 ‘죄’입니다.

 기준이 ‘나’로 바뀐 것을 알아차린 것이 바로 나의 벗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벗은 것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잎으로 나를 가리는 노력을 하게 되죠. 그런데 사람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나에서 확장된 우리라는 개념이 생기죠. 그래서 ‘확장된 나’인 인본주의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나,가족,나라,인류 전부 ‘확장된 나’입니다. 죄된 인간은 이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즉, 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자가 없죠. 

 이렇게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 속에서 살다가 어느날 성령께서 복음을 들고 우리에게 찾아오시죠. 그리고 우리에게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즉, 복음을 가르쳐 주시죠. 그 때 우리의 눈이 떠지면서 복음을 알게 되죠. 그런데 복음은 그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의 주인공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인본주의 종교에서는 종교의 주인공이 '나'입니다. 내가 잘살기 위해 신을 모시는 것이죠.) 그래서 죄된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어 구원을 받게 되죠. 이것을 여자가 해산의 고통을 통해 아들을 낳는 것으로 표현이 됩니다. 

 조금 어렵습니다. 정리를 해 볼께요. 복음을 알게 되는 것은 오직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주어진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태초에 정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예정된 자들만 알아듣죠. 그런데 그런자들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고난의 시간을 거쳐 복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즉, 인생이라는 고난 속을 거쳐야만 예수님이 나의 신랑되심을 알게 되죠. 이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을 한 것이 바로 교회인 여자가 해산의 고통을 통해 아들을 낳는다고 표현이 된 것이죠. 이것을 개인이 아닌 교회의 족보로 표현한 것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즉 교회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이 오신다는 표현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교회가 구원되어야 할 필요성이 예수님을 낳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족보는 모든 교회를 뜻하며, 태초에 선택되어진 그 교회가 죄인의 모습으로 이 땅에 놓여지게 되고 그들의 구원의 필요성에 의하여 예수님께서 탄생하여 구원을 이룬다는 것을 보여주죠. 또한 인류의 구원사와 개인의 구원사는 동일한 메커니즘을 갖습니다. 예수님과 교회 그리고 나는 모두 한몸이기 때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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