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2:7-10(21.07.26.월)

은혜바라기 2021. 7. 26. 08:35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거짓말을 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거짓말을 차용하셔서 복음을 설명하는데 이용하고 계시죠. 헤롯은 인본주의 왕입니다. 그리고 인본주의 왕의 실체는 바로 ‘나’입니다. 이 글은 예수님을 죽인 내가 결국에는 예수님께 경배하는 나로 바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 별은 빛이죠. 그 빛이 예수 그리스도 위에 머물러 서 있죠. 그 빛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가리킵니다. 빛에 대한 묵상을 조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지창조를 할 때 하나님은 셋째 날과 넷째 날의 순서를 일부러 바꾸어서 모순되게 만들어 놓으셨죠. 즉, 셋째 날에 광합성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식물들을 먼저 창조하시고 넷째 날에 가서야 태양을 만드십니다. 태양이 없는 날에 일부러 첫 생명체인 식물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 과학으로 보기에 모순되게 만드셨죠. 그러나 이런 모순에 복음의 비밀이 숨겨져 있죠. 참 생명은 자연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순법을 통하여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참 생명은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죠.

 

 그렇다면 예수님으로 상징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첫째 날 가장 제일 처음 창조하신 ‘빛’입니다. 이 빛은 태양이 아닙니다. 태양은 넷째 날에서야 만들어지죠. 이 첫째 날의 빛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영광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예수님을 표현한 복음입니다. 즉, 천지창조는 빛이라는 복음의 뼈대(본질)가 가장 첫 번째로 창조되었고 그 뼈대 위에 형태와 색깔(나머지 창조물)이 입혀진 것입니다. 우리가 그 형태와 색깔을 눈으로 보지만 그것을 통하여 그 안의 본질인 복음을 볼 수 있도록 하신 것이죠. 물론 이것은 선택된 자 즉, 예수님의 신부들만 볼 수 있도록 하셨죠. 이것을 ‘눈을 뜬다’고 성경은 표현합니다. 

 빛에 대한 묵상은 수도 없이 많지만 한 가지만 더 묵상해보죠. 노아의 방주 사건 후 하나님은 ‘다시는 이런 심판을 하지 않겠다’라는 표시로 무지개를 이 세상에 주셨습니다. 이 무지개가 바로 예수님를 가리키는 표지판입니다. 무지개는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여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렇게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빛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빛 즉, 예수님으로 이 땅에 등장시키겠다는 약속이 바로 무지개죠. 

 이 빛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거론된 것이 바로 ‘요한복음1장4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가리키는 빛, 그리고 그 빛을 가리키는 별, 그리고 그 별을 따라간 지혜로운 사람들(박사)의 연결성을 이해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왜 하필 여기서는 빛을 가리키는데 ‘별’을 사용하셨을까? 그 이유는 바로 ‘밤’을 배경에 깔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밤’은 인본주의를 가리킵니다. 즉, 인본주의라는 죽은 세상에 오신 유일한 빛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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