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 갈릴리, 나사렛, 스불론, 납달리, 가버나움’은 전부 다 북쪽에 위치한 지명입니다.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은 가장 외세의 수난을 많이 겪은 곳이죠. 그로 말미암아 외부의 문화와 매우 많이 섞인 곳이죠. 그래서 북쪽 지역은 진짜 신분은 유대인이지만 외세와 섞이면서 거의 이방인과 같은 자들이 사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정확히 복음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죠. 즉, 선택받은 자들이 인본주의 땅에 섞여 있는 상태에 예수님이 오신 것을 가리킵니다.
태초에 구원받은 자들은 이미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 속에서 인본주의 환경에 노출되어 한번은 살아야 합니다. 인본주의라는 인생 속에서 ‘복음’을 알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죠. 이렇게 천국 백성이 인본주의의 땅이라는 역사로 내몰려 어두움 가운데 놓여지게 되고 그 어두움 가운데 빛 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구원한다라는 설명이 바로 오늘 ‘북쪽 지명’을 통해 말씀하고 계시는 바입니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 이 때 회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반성’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를 반성해서 괜찮은 인격으로 변해서 예수를 더 잘 믿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로 인본주의 종교에서나 말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라’라는 말은 회개하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명령이긴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명령이지요.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를 인본주의에서 분리(거룩)시킬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는 것은 앞으로 완성 될 십자가를 뜻합니다. 고로 이 말씀을 요약해서 설명드리면 ‘십자가의 완성 이후 천국이 올 것이며, 선택된 자들만 들을 수 있는 복음으로 설명하여 인본주의에서 분리(회개)시킬 것이다.’라는 뜻이죠.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이사야가 한 말씀이지만 창세기 1장2-3절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이제부터 매우 중요한 복음의 핵심을 설명할 것입니다. 잘 따라오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창1:2절의 내용을 하나님이 천지창조하기 전의 물질 상태를 묘사한 것이라고 이해하죠. 즉, 천지창조 전에는 ‘어떤 상태’인가? 땅의 상태가 혼동하고, 공허하며, 흑암의 상태는 깊음 위에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도 모순되지 않습니까? 그럼 도대체 이런 상태는 어떻게 만들어져 있었던 것일까? 신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을 다 찾아 보아도 전부 모순 된 답변 뿐입니다. 대부분 천지창조의 원재료에 대한 설명이라고 가르치죠. 그러나 복음의 눈으로 보게 되면 완벽하게 이해가 됩니다.
복음의 핵심 중 하나는 ‘천지창조가 상징이고, 선택된 자들이 구원받은 것(거듭남)이 실체’라고 했습니다. 인본주의에 속한 자들은 절대 이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은 지금 사는 인생이 ‘꿈’이고, 죽은 이 후의 삶이 ‘실체’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지창조가 상징이기 때문에 창세기1장2절은 바로 선택된 자들이 구원받기(거듭나기) 전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땅은 인본주의 세상을 말하죠. 이 세상 혹은 이 세상에 속한 모든 인간의 상태가 혼돈,공허,흑암의 상태라는 것입니다.
혼돈은 말씀(복음)의 질서와 규칙이 없는 죄의 상태를 말하고, 공허란 말씀의 본질(복음)이 없는 텅빈 상태를 말하고, 흑암은 빛이 없는 상태인데 이 빛은 예수님이므로 예수님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예수님께 구원받지 못한 인본주의의 삶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전적타락'한 상태를 말하지요.
이 후 창1장3절에서 천지창조의 가장 첫 명령이 ‘빛이 있으라’가 나옵니다. 이 빛은 예수님의 영광을 이야기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인본주의 세상에 오실 것을 말하죠. 혹은 천지창조의 시작이 복음의 계획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때 ‘빛이 있으라’의 시작이 바로 오늘 마태복음의 예수님의 첫 복음의 사역으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와 연결되는 것이죠.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표현을 잘 못했지만 정말 복음의 눈으로 오늘 말씀을 듣게 되는 분들이 있다면 삶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될 수 밖에 없는 엄청난 내용입니다. 내가 생각한 천지창조가, 내가 생각한 인류의 역사가 전부 복음을 설명하기 위한 혹은 예수님을 가리키기 위한 시스템의 일부였다는 것을 알게되면 머리에 망치를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이 오죠. 이것을 알게 된 자들이 바로 거듭났다고 하는 것이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