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어제 우리는 복음의 계획에 들어 있는 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 즉, 인본주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광야로 내몰린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인본주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이 무조건 삶이 황폐해지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 부럽지 않은 재산과 명예를 다 얻은 후에 그것이 전부 ‘소용없다’라는 광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겠죠.
이렇게 인본주의 가치를 잃어버린 자들은 ‘애통하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자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하죠. 물론 이 위로는 ‘복음’의 계획에 들어 있는 자만 해당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의 ‘애통하는 자’는 복음의 위로를 받기 보다는 고독감, 허무감, 우울감을 겪다가 대부분 또 다른 인본주의 가치를 찾아가게 되죠.
그렇다면 과연 복음의 계획에 들어 있는 자들이 받는 ‘위로’는 무엇일까요? 인본주의 가치와는 다른 가치를 말하겠죠. 정확하게 ‘말씀’의 위로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정체는 예수님이죠. 유대인들이 ‘광야’의 삶을 살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위로 받으며 살게 하기 위한 것이었죠.
이렇게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위로 받으며 살게 끔 훈련 받는 것은 ‘온유’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의 뜻은 ‘길들이다’라는 뜻 입니다. 즉, 온유란 ‘복음(예수님, 말씀)’만 바라보며 살도록 훈련 받은 상태를 뜻하죠. 이렇게 ‘복음’만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 ‘땅’을 기업을 받는다고 하죠. 정확하게 여기서의 ‘땅’은 ‘가나안’을 뜻합니다. 유대인들이 약속된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 각 지파대로 기업받을 땅을 분배받죠. 이 가나안은 ‘이 땅에서 표지판으로써의 천국’을 의미합니다. 즉, 이 땅에서 천국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곳을 지정해 놓으셨는데 그곳이 바로 가나안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라고 하죠. 젖의 정체와 꿀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가나안의 개념을 정확하게 잡을 수가 있습니다. 젖은 ‘생명’을 유지하는 말씀(예수님)을 뜻합니다. 그런데 ‘꿀’의 의미가 매우 복잡합니다. 꿀은 정확하게 ‘인본주의’ 즉, ‘누룩’을 뜻합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큼 달콤하죠. 그러나 ‘누룩(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하게 만드는 것)’으로 사용되죠. 진짜 천국의 의미를 알려면 이 땅에서 말씀인 예수님을 알아야 하지만 더불어 죄도 알아야 합니다. 이 개념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죠.
흰색이 얼마나 흰지를 알기 위해 검은색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검은색 도화지에 흰색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이해가 되시죠? 이렇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란 사실 천지창조로 인해 만들어진 온 땅(역사)을 말합니다. 이 가나안에 말씀(예수님=생명=젖)과 인본주의(죄=누룩=꿀)가 함께 있으므로 인해서 ‘복음’을 완성시켜 영적 세상인 천국을 설명하는 것이죠.
유대인이라는 샘플을 통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들여 보내는 장면은 결국 태초부터 선택된 자들을 말씀과 인본주의(죄)가 섞여 있는 이 세상으로 보내어 천국을 설명하는 것의 축소판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으로 나누는 장면이 나오죠. 그런데 이상하죠? 선하신 하나님이 부정한 짐승을 창조하신다? 모순되죠?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그 어떤 것을 설명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모든 것이 이해되죠? 그 어떤 것이란 당연히 ‘복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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