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완료)

마6:5-8(21.08.31.화)

은혜바라기 2021. 8. 31. 08:27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오늘은 기도에 대한 서론적 묵상입니다. 내일은 주기도문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되죠. 

 먼저 복음에서 바라보는 기도란 무엇일까? 에 대하여 몇가지 묵상을 해보죠.

 기도를 마치고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죠. 이 말의 의미는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하실 것입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 아들 서울대 가게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 기도인지 알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는  ‘수리 수리 마수리’와 같은 기도를 완성시키기 위한 주문이 아니라 나의 기도의 마지막 검증이라는 것이죠. ‘과연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를 하셨을까?’라는 기도에 대한 검증과 묵상의 시간이라는 것이죠. 이 검증의 시간이 기도 시간보다 더 길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확장해서 기도에 대한 묵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하셨을까?’에 합당하기 위해서는 나의 기도가 ‘예수님이 하실 수 밖에 없는 기도’가 되어야겠죠. 그런데 이 말은 곧 오직 참 기도는 예수님만이 하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신 분들은 ‘그래서 성경에 우리가 기도를 못하니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말씀이 있구나~~~’ 까지 묵상의 영역이 도달하게 되죠.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이렇게 복음의 눈으로 본 기도의 방향성을 유지한 채 오늘의 말씀을 차근 차근 살펴보죠.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와 같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모든 인간은 전부 외식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의 결과가 ‘자기 상’을 받는 것이죠. 즉, ‘자기만족’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잘 기억하세요. 중요한 말입니다. “인간의 기도는 전부 자기만족의 행위일 뿐이다.”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면 30(??)년 신앙생활이 통째로 부인되는 아픔을 겪죠. 맞습니다. 나의 모든 신앙생활이 부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님만이 남아야합니다. 오늘 그 전환을 맞이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세례요. 진정한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진짜 기도는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기도하라’고 하죠. 그래서 기도원에 가면 아무도 없는 산속에 기도굴을 파고 그 안에 들어가서 기도하게 됩니다. 정말 정말 하나님을 무당의 수준으로 끌고 내려오는 사람들이죠. ‘네 골방’을 영문으로 보면 ‘your room’입니다. 이것이 무엇일까요? ‘우리집 작은 내 방?’ 자꾸 실체와 상징을 착각하지 마세요. 정확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것이죠. 이것은 ‘내 마음 중심으로 은밀하게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 조차도 실체가 아닌 상징입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인간은 그 마음이 온통 어두움으로만 가득 차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즉, 인간은 스스로 자기 마음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은밀하게 기도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것은 오직 예수님(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 오셔어 문을 닫고(즉, 불가항력적인 은혜)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전부 다 예수님의 이야기였던 것이죠. 이것이 복음입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죽은 자’로 나옵니다. 성경을 예수님의 이야기로 풀지 못하면 절대 복음을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시죠. 우리의 기도는 전부 다 중언부언하다는 말입니다. 즉, 하던 기도 또 하고, 기도하면서 딴 생각하고, 주문과 같이 정해진 패턴만 중얼거리는 기도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기도를 많이 할수록 강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지극정성’을 들이면 어떻게든 더 들어주실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본주의적 사고 때문입니다. 무당들이 더 많은 재물을 바쳐야 효혐이 크다는 말과도 같죠.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신다’고 하죠. 

 이 말씀에 누룩을 섞어서 많은 교회가 ‘그래도 필요한 것을 기도하라. 그래야 기도해서 받은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안다’라고 설교하죠. 완전한 누룩설교입니다. 이해는 갑니다. 기도는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아신다’고 선언하셨고 이 둘을 짬뽕해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1%누룩(접착제)으로 같다 붙여서 그럴뜻한 인과율 설교를 만들게 되는 것이겠죠. 그래서 기도의 끝에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하실까?(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묵상해야합니다.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기도는 ‘단 한 줄이라고 옳바른 3초 기도’를 하고 이 기도를 과연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하실까?(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30분 이상 묵상하는 것이 옳은 방향입니다. 즉, ‘내가 하는 기도’가 아닌 ‘예수님이 하는 기도’의 묵상의 세계로 들어가야하죠. 이런 묵상이 끝나고 성경의 가르침에 완벽하게 합당한 기도하고 생각이 든다면 그 기도는 이미 받은 것으로 믿게 되죠.(알게 되죠). 즉,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줄 것이야 난 이제 믿어”가 아니라 “아~ 그렇구나.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셨구나. 이미 주신 것이구나~~ 난 이것을 알게(믿게) 되었구나.”의 방향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향성을 가진 기도라면 그 내용이 100% 복음에 속한 영역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예수님은 오직 복음을 위해 오신 것이니까요! 오직 그것 밖에 기도 하지 않으시겠죠. 결국에는 기도 조차 나와 예수님이 한 몸이라는 대 전제 속에 묶여야 하는 것이죠. 이제 참 기도에 대하여 조금 손에 잡히나요? 

 식사기도도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그냥 그 시간에 음식을 해 준 사람, 같이 먹는 사람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 하시면 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감사합니다.’를 같이 하셔도 되긴 하죠.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전할 때에는 꼭‘ 음식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이 양식으로 우리의 참 양식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로 바꾸어서 해야 합니다. 결국 복음의 진영에 완벽하게 들어온 자 즉, 거듭난 자만이 참기도가 가능한 구조인 셈입니다.

 그래서 내일 우리가 할 묵상은 예수님께서 주신 주기도문입니다. 참기도는 3초 기도하고 30분, 3시간, 3일, 3년을 오직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기도하실까?’를 묵상하는 것이라고 했죠. 그렇기 때문에 ‘주기도문’은 매우 긴 기도입니다. 오직 우리는 인생 내내 ‘주기도문’을 가지고 평생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이 옳은 방향입니다. 왜냐햐면 오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기도하실까? 의 대답이 바로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이기 때문이죠. 가능한 평생 주기도문을 깊이 묵상(기도)하면서 사시는 것이 옳바른 방향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가르쳐준 기도가 있어도 항상 인간의 죄의 특성 상 그것에서 다른 방향(열매=선악과)으로 노력해서 쫓아가죠. 그 방향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만으로는 절대 양이 차지 않는 존재죠. 그러나 복음의 진영으로 들어가서 주기도문을 들여다 보면 평색을 묵상해도 모자랄 정도로 풍성한 열매들이 넘져 납니다. 


끝.

'마태복음(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6:14-18(21.09.02.목)  (0) 2021.09.02
마6:9-13(21.09.01.수)  (0) 2021.09.01
마6:1-4(21.08.30.월)  (0) 2021.08.30
마5:38-48(21.08.27.금)  (0) 2021.08.27
마5:33-37(21.08.26.목)  (0)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