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완료)

계3:4-6(24.07.22.월)

은혜바라기 2024. 7. 22. 08:23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반복 서론 : 일곱 교회는 일곱 개의 각기 다른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7이라는 숫자는 복음에서 ‘완전함’을 의미하므로 ‘완전하게 구원받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즉, 일곱 교회는 ‘구원받은 나’입니다. 고로 각각의 교회마다 칭찬과 책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땅에 있는 동안 겪게 되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열심히 나를 구원하신다는 것이 초점입니다. 이 방향성을 잃지 마시고 묵상하세요. ))

 4절에 나온 ‘흰 옷’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고로 내가 흰옷을 입었다는 것은 내가 예수님을 입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예수님과 내가 한 몸이라는 것을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복음의 제1원리는 ‘한몸원리’입니다. 

 마태복음 22장 혼인잔치 비유에서도 예복을 입은 자는 혼인잔치(천국)에 남아 있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혼인잔치(천국)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구약의 제사장들이 입고 있던 ‘에봇’은 12가지 보석으로 만들었죠. 12는 교회를 의미하고, 보석도 요한 계시록 21장에 보면 교회를 의미합니다. 즉, 대 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교회를 품에 안고 계신 것을 설명합니다. 또한 성경은 계속 선택받은 자들이 진정으로 거하는 성전은 예수님이고 예수님이 거하는 성전은 교회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과 교회가 한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4절 중간에 보면, 흰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라고 나와 있죠. 이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바알에게 무릎 끊지 아니한 자 7000명이 남아 있다고 한 것과 같은 뉘앙스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식의 뉘앙스로 말씀하시는 구절이 종종 등장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눈을 뜨게 되어 복음을 알게 되면 역사관, 세계관, 인생관이 바뀌면서 오직 예수님만 소망하게 되면서 이 세상은 온통 예수님과 그 분의 복음만을 가리키는 상징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복음을 가족, 친구, 교회에서 말하게 되는데, 재미있게도 그 어떤 자들도 복음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종교 자체를 거부하고 종교인들은 오직 종교에 머무르죠. 그러면서 매우 외로워집니다. 세상 사람들과 분리되어 120년간 오직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같은 상황이었죠. 

 “눅9: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교회(선택받은 자)는 예수님의 집(성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안으로 들어가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에는 그 어떤 자도 성전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선택받은 자들을 진정한 교회(나=성전)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복음을 알게 되면, 단 2 명이라도 참 복음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됩니다. 너무나 아이러니하게도 교회에서 예수님에 대하여 깊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아십니까?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교회 소 모임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면 교회 운영, 자기 삶, 자식, 남편, 미래, 건강에 대한 위로와 염려들 뿐입니다. 그것을 마지막에 기도로 포장하여 마무리하죠. 단 2 사람이라도 참 복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예수님이 함께 계셔야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참 복음을 알게 되면 그때서야 이 세상에 참 복음을 알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나 빼고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할 지경이 되죠. 그래서 오늘 본문도 ‘몇 명’이라는 뉘앙스로 말씀하고 있고, 엘리야 에피소드에서도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들과 싸우고 승리했지만 그래봐야 아무도 복음을 알지 못하고 자기 홀로 쓸쓸한 외길을 걸어가는 듯한 느낌에 우울증에 시달렸죠. 그때 하나님께서 바알한테 무릎 끊지 않는 7,000명을 남겼다~~ 라고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라는 것은 명령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명령이긴 하지만 예수님의 명령은 그 명령이 선언되는 순간 이미 이루어진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예수님께 이루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기셨고 그것을 우리에게 전가해 주셨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흰 옷을 입게 되고 이긴 자가 되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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