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오늘도 예수님의 정체성에 관하여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성령에 감동되었더니’라는 문구로 시작하죠.
우리는 성령께서 가르쳐 주지 않으시면 결코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예수님을 알려 주시기 전에는 우리는 예수님을 단지 ‘종교적 우상’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냥 나의 바램을 들어주는 신일 뿐입니다. 이때의 예수님은 인간 각자가 만든 우상일 뿐입니다. 그래서 십계명 중 비슷한 의미의 1,2,3 계명이 연속해서 나와 있는 것이죠.
언뜻 생각해보면, 1계명만 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1계명을 유치원생 수준으로 말씀드리면 ‘부처님 믿지 말고 하나님만 믿어라~~’입니다. 단순하고 쉽죠. 그런데 그 1계명에서 네가 생각하는 하나님을 어떠한 형태로도 만들지도 말고 그리지도 말하고 하시죠. 여기부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3계명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말하지 말라’는 것은 도무지 짐작 조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이 구절을 단순하게 하나님을 개그나 코미디 무대 같은 곳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 라는 수준으로 이해합니다. 그만큼 3계명은 2계명 보다도 더 어려운 개념입니다.
1,2,3계명의 초점은 성령이 우리에게 예수님의 정체성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3가지 계명을 절대 시킬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는 계명을 형제를 미워만 해도 살인~~ 마음에 음욕을 품기만 해도 간음~~ 이라고 그 본질을 설명해 주셨죠. 즉 그 어느 누구도 지킬 수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9계명 조차 '거짓말(거짓증거)하지 말라~~' 입니다. 어느 누구도 지켜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10계명에 들어가면 '욕심을 내지말라~~'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누구나 무릎을 끓게 되죠. 상대적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 기준으로 '욕심을 단 한 번도 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십계명을 주신 본질적 이유가 다른 것에 있다는 것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직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나오는 증상입니다.
마찬가지로 1,2,3계명도 절대 인간은 스스로 온전하게 하나님(혹은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역설적이게도 10계명의 본질은 인간이 절대 지킬 수 없는 것을 나열해 놓은 것입니다. 우리 앞에 거울을 놓아둔 것이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모든 자들은 1계명을 어기게 됩니다. 그런데 나는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 라고 착각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상상하면서 마음 속으로 형상화 시키면서 종교 생활을 하는 것은 2계명을 어기는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다시 한번 '너는 스스로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단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면서 하나님에게 주여~~ 주여~~부르는 것은 3계명을 어기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5병2어의 기적을 행하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쫓게 됩니다. 여기서 만약 예수님께서 현대의 종교 지도자였다면 그들을 모으고 큰 교회를 만들었겠죠. 이것을 '종교'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피하십니다. 심지어 12제자(참 교회)를 따로 불러 배를 태워 분리시켜 강을 건너게 하시죠. 예수님께서는 직접적으로 이런 말씀도 하셨죠.
"마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여기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인자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오셔서 그들에게 예수님의 정체성을 가르쳐 주시면 그것은 그들에게 복음(복된 소식)이 됩니다. 복음의 가장 큰 특징은 나를 부인하고 예수님만 소망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2절, 하늘 보좌에 앉으신 유일한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나옵니다. 이 말씀은 오직 천국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녹보석’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지개가 둘러 있다고 합니다. 이 보석들에 관하여서는 나중에 계시록 21장에 자세히 나오는데, 이 보석들이 바로 ‘교회(나)’입니다.
즉, 예수님이 만드신 천국이 바로 ‘교회’라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말씀하셨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천국이라는 어떤 아름다운 장소를 뚜딱 뚜딱 제작하러 가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의 모든 구성 요소 자체가 교회입니다. 고로 ‘천국을 예비하러 간다’고 하신 말씀의 본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아래로 모든 교회를 모으시기를 시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국이라는 행복한 장소를 간다고 상상하는 것은 불교식 사고방식입니다. 부처님을 믿으면 극락이라는 좋은 곳을 갈 것이다~~ 라는 것과 똑같은 상상이죠. 천국은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관계의 개념입니다. 천국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예수님과 연결된 교회(나)’입니다. 내가 천국 그 자체(지체)입니다. 그리고 그 천국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이시죠. 그래서 모든 결론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끝 (( 다음 한 주는 여름방학입니다. 8월12일(월)부터 묵상을 포스팅합니다.))
P.S
** 홈페이지 처음에 보면, 지난 묵상과 특별 묵상이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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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은 전도에 대한 반복 메시지를 올려 드립니다.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참 복음을 단 한 사람이라도 같이 고민하고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 한 분이라도 그런 분이 곁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런 분께 이 묵상을 전해주시고 함께 고민하세요.
복음은 설득과 이해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양들만 그 분의 음성(복음)을 듣게 됩니다.
많은 교인들이 듣기 좋은 설교, 외롭지 않은 교회 활동, 나의 가치를 높이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신앙생활' 이라는 것을 하지만 잃어버린 양들은 '참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늘 마음 한구석에 '텅 빈 가난함'을 인식하죠. 교회 안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삶에서 늘 모순됨을 인식합니다. 그들은 어느 순간 막혀 있는 곳에서 길을 잃어버립니다.
삶(인생과 신앙)의 가치를 잃어버린 여러분의 참 형제를 찾아 이 묵상을 함께 나누십시오. 그들이 결국 영원한 천국에서 함께 할 여러분의 참 형제요, 자매가 되실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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