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완료)

계6:10-11(24.09.05.목)

은혜바라기 2024. 9. 5. 07:58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 반복서론 : 인, 나팔, 대접이 첫째부터 일곱까지 나열된 것은 시간(역사)의 순서를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선택받은 자들의 인생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고난을 그 속성 별로 나열한 것 입니다. 고난을 코끼리로 표현한다면, 코, 귀, 다리로 분리하여 나열한 것과 같죠. 하지만 우리에게 코끼리(고난)가 다가 올 때는 통째로 다가옵니다. 이 중 1-4까지는 동서남북(4)을 가리키는 이 땅의 관점에서 본 고난, 5는 율법과 행위의 갈등 관점에서 본 고난, 6은 인본주의 관점에서 본 고난, 7은 마지막 심판, 분리, 완성의 관점에서 본 고난을 의미합니다.] 

 어제 묵상과 연결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햇불 같이 타는 큰 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했습니다. 바다는 전 인류의 역사를 의미하고, 강은 나라 혹은 민족의 역사를 의미하고 물샘은 개인의 인생 역사를 의미합니다. 종합하면, 모든 역사와 인생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떨어져 심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판은 멸망이 초점이 아니라 분리하여 구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애굽에 내린 10개의 재앙이 애굽의 입장에서는 멸망이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애굽과 분리되어 구원 받는 것이죠. 애굽에 내린 10개의 재앙도 시간적 순서 대로 나타난다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10이라는 ‘완전수’를 가져다 쓴 것이 초점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심판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인본주의)에서 분리하여 낸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예수님의 피(어린양의 피)로~~ 

 이렇게 햇불 같이 타는 큰 별을 11절에서 ‘쓴 쑥’이라고 합니다. 이 쓴 숙은 민수기 5장에 나오는 ‘간음한 여인’의 구별법에 나옵니다. 이 내용을 요약하면, 증거는 없지만 간음으로 의심받는 여자에게 쓴 쑥을 먹여서 실제 간음한 것이 사실이면 저주를 받게 되고 간음한 바가 없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쓴 쑥’이 여자를 심판하는 도구가 되죠. 그래서 이 '쓴 쑥'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간음한 여인 구별법’은 단순이 ‘간음하지 말라~~ 아니면 죽는다’는 교훈적 율법이 아니라 매우 강력한 복음의 설명서입니다. 

 모든 사람은 전부 다 간음한 자들입니다. 단 한 사람도 여기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에 음욕을 품기만 해도 ‘간음’이라고 이미 선언한 바가 있죠. 그래서 우리 모두는 쓴 쑥을 먹는 순간 저주받아 죽게 됩니다. 그런데 나 대신 죽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이 에피소드도 우리에게는 복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 여인에게 쓴 쑥을 먹게 하기 전에 그 여인의 두 손에 ‘기억이 나게 하는 소제물’을 쥐어줍니다. 제물의 이름이 ‘기억이 나게 하는 소제물’입니다. 살아 생전 마음에 단 1번이라도 음욕을 품었던 기억이 있었다면 무조건 기억이 나게 하는 소제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다시 요한 계시록으로 돌아가면, 쓴 쑥이 강과 물샘에 떨어지죠. 즉, 나라와 민족, 그리고 개인의 인생에 쓴 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다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삼분의 일로 제한하십니다. 즉, 고난을 제한한 것입니다. 긍휼이죠. 모든 이들은 원래 다 죽어야 하지만 선택받은 자들은 오히려 제한된 고난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선택받은 자들에게 쓴 쑥이 떨어질 때는 반드시 ‘기억이 나게 하는 제물’과 함께 떨어집니다. 그래서 선택받은 자들은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는 기억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강하게 불러오죠.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소망하는 방향성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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