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완료)

계9:1-3(24.09.09.월)

은혜바라기 2024. 9. 9. 08:35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 반복서론 : 인, 나팔, 대접이 첫째부터 일곱까지 나열된 것은 시간(역사)의 순서를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선택받은 자들의 인생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고난을 그 속성 별로 나열한 것 입니다. 고난을 코끼리로 표현한다면, 코, 귀, 다리로 분리하여 나열한 것과 같죠. 하지만 우리에게 코끼리(고난)가 다가 올 때는 통째로 다가옵니다. 이 중 1-4까지는 동서남북(4)을 가리키는 이 땅의 관점에서 본 고난, 5는 율법과 행위의 갈등 관점에서 본 고난, 6은 인본주의 관점에서 본 고난, 7은 마지막 심판, 분리, 완성의 관점에서 본 고난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숫자 5는 모세오경을 의미합니다. 오세오경은 말씀(율법)을 의미합니다. 5라는 숫자는 3+2=5죠. 3은 성부성자성령(3)을 의미하고 2는 증명의 숫자이므로 하나님을 증명(증거)하는 것은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말씀은 유기된 자들에게 단지 교훈과 종교로만 나타납니다. 교훈과 종교로 나타난다는 말은 말씀(율법)을 오직 행위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에게도 말씀이 ‘율법과 행위’로 다가와서 고난(짐)을 주지만 곧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짊어 주시고 나에게 말씀 안에 숨겨진 복음으로 재해석해 주시죠. 예를 들어 볼까요?

 

 "마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유기된 자들은 이 '좁은 문'을 최선을 다하는 신앙적 삶으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도 결국 더 좁은 문의 선택은 항상 인생 앞에 놓여지게 됩니다. 모든 인간은 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 결국 언제다는 상대적으로 넓은 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하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끝내 좁은 문(십자가)을 선택하셨죠.  율법의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5번째 나팔은 ‘율법과 행위’의 관점에서 본 고난입니다. 이 율법은 매우 넓게 정의해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나라의 헌법과 법률도 전부 하나님 율법의 범위 안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불교, 유교, 이슬람등 타종교의 율법 조차도 전부 하나님 율법의 섭리 안에 존재합니다. 사도 바울은 '양심'에 의해서도 하나님의 율법이 작용한다고 나오죠. 자연 법칙도 크게 보면 모두 율법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1절을 보면,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 가 있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계8장10절에서도 ‘햇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라는 구절에서도 이 별이 예수 그리스도(십자가)라는 것을 배웠죠?

 고로 1절은 예수님께서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무저갱은 이 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이 땅의 속성 중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무저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죠. 무저갱은 ‘바닥이 없는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 땅 인본주의에 한 번 묶이면 바닥이 없는 구덩이로 들어가면 절대 스스로 나올 수가 없는 속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곳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받았죠. 즉, 무저갱에서 우리를 건져 낼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구원과 심판의 권한이죠. 

 이후 예수님께서 이 무저갱을 엽니다. 그러면 다음 장면은 당연히 그 무저갱에 갇혀 있는 선택받은 자들을 구원하시는 장면이어야 하겠죠?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이상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 무저갱에서 연기가 올라와 해와 공기를 막아서 어두워진다고 나옵니다. 이 땅 무저갱에서 만들어진 인본주의로 인해 온 세상이 어두워져 있는 상태를 설명합니다. 어둡다는 것은 복음을 볼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복음의 주인공인 예수님(빛=해 과 생명=공기)을 막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후 무저갱에서 ‘황충’이 나옵니다. 바로 이 ‘황충’의 정체가 ‘율법과 행위’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은 이 황충(율법과 행위)로 인한 고난의 아픔(찌림)으로 박해를 당하게 되면서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알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만 소망하는 길을 알게 되죠. 

 이 황충에 대하여서는 내일 이어서 묵상합니다. 

 

'요한계시록(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9:7-12(24.09.11.수)  (1) 2024.09.11
계9:3-6(24.09.10.화)  (1) 2024.09.10
계8:12-13(24.09.06.금)  (3) 2024.09.06
계6:10-11(24.09.05.목)  (2) 2024.09.05
계8:6-10(24.09.04.수)  (4)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