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진행중)

마가복음1:29-31(25.01.02.목)

은혜바라기 2025. 1. 2. 07:57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예수님께서는 그 분의 공생애 내내 제자들과 함께 하셨죠. 그러나 이것은 당시의 제자들을 가르치려는 것이 촛점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 촛점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이미 성령충만합니다. 성경에서 ‘성령 충만 받으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내리는 명령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그 명령이 내려짐과 동시에 이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고로 선택받은 자들은 모두 성령충만합니다. 즉, 성령께서 항상 견인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회에서 찬송가 100곡을 불러재끼고 가사에 주목하여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지면 ‘성령 충만 합니까?’ 성령이 멀리 떨어져 계시다가 나의 이런 노력으로 물병에 물이 차듯 성령이 충만하게 차오르나요? 이후 교회에 나가면서 접촉사고가 나서 기분이 나빠지면 다시 성령님이 쭈~욱~ 빠져나갑니까? 이런 것들을 인본주의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태어남과 동시에, 더 정확하게는 태초부터 이미 성령충만합니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계획하고 설계하셨죠. 

 이렇게 성령님(예수님이라고 해도 됩니다.)께서는 선택받은 자들과 이 땅에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제자들을 뽑아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 보게 하면서 복음을 가르친 것이죠. 그래서 선택받은 자들의 정체성 중 하나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는 사역을 통해 제자들에게 복음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본질은 이 장면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우리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직전 묵상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는 장면을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병든 자를 고치는 장면입니다. 이 두 가지 증상은 모두 인본주의에 묶여 있는 우리의 상태를 매우 잘 설명하는 상징입니다. 귀신들린 자는 귀신이 하라는 대로 하게 되죠. 이것은 우리가 인본주의 가치만을 쫓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인본주의 가치는 대표적으로 예수님의 광야 3대 시험인 돈(의식주), 권력(명예,인기), 종교가 있습니다.

 또한 병든 것도 인본주의라는 병에 걸린 상태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과 함께 연합된 상태에서 가장 행복하고 온전하게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아담)은 이것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떠났죠. 이것을 ‘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이런 상태를 ‘병든 상태’로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로 예수님께서 여자의 열병을 고치자 열병이 떠나고 예수님께 수종드는 장면은 예수님께서 인본주의라는 병에 걸린 선택받은 자들을 치료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시면 그들은 오직 예수님만을 찬양(수종)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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