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진행중)

마가복음1:32-34(25.01.03.금)

은혜바라기 2025. 1. 3. 08:18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성경 말씀은 단 한 단어도 배경 설명이나 부연 설명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단어는 복음을 설명하는 주요 단어들입니다. 즉, 모든 단어는 전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중요한 표지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물어 해 질 때’ 라는 의미도 그냥 배경 설명을 위한 단어가 아닙니다. 해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이죠. 그래서 ‘저물어 해가 질 때’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가 안 계실 때라는 의미가 됩니다. 물론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존재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의 의미는 ‘인본주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표지판인데 인간은 그것을 보지 않고 자신들이 세운 인본주의 세상만을 쫓기 때문에 이 상태를 어두운 상태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창세기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장2절은 표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직전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무대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택받은 자들에게 복음이 다 설명되면 이 세상의 역할을 끝납니다. 그래서 성경은 창조와 멸망을 같이 예언하고 있죠. 하나님께서 만드시려는 진짜 세상은 예수님께서 선택받은 자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 영원히 사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지금도 하나님의 창조는 진행 중입니다. 

 고로 “창1:1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의 의미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이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그것은 ‘천’이라는 복음과 ‘지’라는 땅(인생)을 통해 설명되어 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후 창1:2절의 땅이 혼돈, 공허, 흑암의 상태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전의 인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후 창1:3절에서 갑자기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가 나온 것이죠. 여기서 빛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즉,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인본주의 세상을 혼돈, 공허, 흑암의 상태라는 것을 설명한 후 이곳을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빛'으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후 이 빛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시는데 이것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천국을 의미하는 낮과 인본주의 지옥을 의미하는 밤으로 나누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설명입니다.

 최종적으로 역사의 마지막 날에 천국과 지옥이 나누어지겠지만 더 본질적인 천국과 지옥의 나눔은 첫째 날부터, 즉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낮과 밤, 즉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알고 자는 자와 인본주의만을 쫓다가 자는 자로 나누어 진다는 것이죠. (잔다는 것은 육체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본주의 세상에 묶여 있는 자들을 설명할 때 귀신들린 자와 병든 자로 표현합니다. 귀신들린 자들은 귀신이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인본주의 가치만을 쫓는 모습과 동일합니다. 또한 인간은 원래 하나님과 연합되어 살 때 가장 행복하고 온전하게 살도록 창조되었는데 그것을 거부하고 인본주의에 묶여 사는 것은 병든 삶과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인본주의에 묶여 사는 선택받은 자들에게 찾아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신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질문하죠. 현대에도 성령님의 직접적 간섭으로 병고침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완성’ 때문입니다. 성경을 통해 복음이 100% 완성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다른 것으로 보조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병고침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경이 불완전하다고 믿는 것과 같죠. 지금은 오직 성경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끔 하셨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하나님께서 병원, 의사, 약, 과학 등의 일반은총을 더하셔서 더 많은 병을 치료하게 하셨죠. 그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더 많은 복음을 알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감기약 하나도 구약의 기적과 같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특별은총(특별계시)은 오직 성경 안에만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와 반대되는 역설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짜 의도는 천국의 완성입니다. 이 땅은 하나님 보시기에 ‘지옥’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단 하나. 이곳에서 우리를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34절 후반절을 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았는데 그 귀신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예수님께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완성하기 전에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대목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하나님이신 예수님” 혹은 “예수님이라는 신”을 알게 되어 그 분을 믿고 쫓는 것은 복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이것은 그냥 종교일 뿐입니다. 인본주의 종교죠.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을 신으로 쫓고 숭배하는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정체성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즉 나의 구원을 방해한다는 것이죠. 

 예수님이라는 신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니 나의 마음을 잘 조절하여 그 분을 신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예수님의 의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반드시 나의 죄로 인하여 예수님을 난도질하여 십자가에 매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런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자청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예수님이 그렇게 흘리신 자신의 피와 살로 나의 죄를 덮고 있다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구약의 대속죄일에 양을 칼로 자르고 난도질하는 것을 제사장에게 맡긴다고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각자 자기 양을 가지고 자신이 그 행위를 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행위로 많은 사람이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잔인한 일을 시켰을 것 같습니까? 

 우리는 매일 예수님을 이 정도로 난도질 해야 할 만큼의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요. 제물되신 예수님의 정체성입니다. 

P.S

** 홈페이지 처음에 보면, 지난 묵상과 특별 묵상이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 핸드폰에서는 첫 화면 중간에 보시면 분류 전체 보기를 보시면 됩니다.

** 금요일은 전도에 대한 반복 메시지를 올려 드립니다.

 

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참 복음을 단 한 사람이라도 같이 고민하고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 한 분이라도 그런 분이 곁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런 분께 이 묵상을 전해주시고 함께 고민하세요.

 

복음은 설득과 이해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양들만 그 분의 음성(복음)을 듣게 됩니다.

 

많은 교인들이 듣기 좋은 설교, 외롭지 않은 교회 활동, 나의 가치를 높이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신앙생활' 이라는 것을 하지만 잃어버린 양들은 '참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늘 마음 한구석에 '텅 빈 가난함'을 인식하죠. 교회 안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삶에서 늘 모순됨을 인식합니다. 그들은 길을 잃어버린 양이기 때문입니다.

 

(인생과 신앙)의 가치를 잃어버린 여러분의 참 형제를 찾아 이 묵상을 함께 나누십시오. 그들이 결국 영원한 천국에서 함께 할 여러분의 참 형제요, 자매가 되실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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