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완료)

약5:6-8(22.04.26.화)

은혜바라기 2022. 4. 26. 07:54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어제 묵상한 말씀 중 5절에서 ‘살륙의 날’에 우리가 사치하고 방종하고 마음을 살찌게 하였다고 하면서 끝을 맺었죠. 살육의 날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뜻한다고 했습니다. 즉,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인본주의를 쌓아가고 있는 죄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죠. 

 그래서 오늘 말씀 6절에 나온 ‘의인’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그 분을 살육한 나를 심판(대항)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십니다. 만약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 살육한 죄를 묻게 되면 어떤 누구도 구원을 받을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7절에서 나온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는 말씀을 매우 잘 해석해야 합니다. 일단 이 말씀을 ‘언젠가 이 세상이 끝나는 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니 그 때까지 잘 참고 살아야 한다.’라는 것으로 알아 듣게 되면 ‘꽝’입니다. 물론 이런 식의 해석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로써의 해석단계라고 보셔야 합니다. 
 
 ‘주님의 강림’은 마지막 날에 오시는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본질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온 ‘성령강림’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날의 성령강림도 정확하게는 본질을 설명하는 ‘본질 테두리’에 불과 합니다. 즉, 성령께서는 인류 역사 모든 시간에 항상 계셨고 항상 예수님과 복음을 가르치셨죠. 그리고 그것을 사도행전 2장에 잠깐 등장하셔서 ‘그 날’ 대표성을 가지고 표현하신 것 뿐입니다. 

 결국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주님의 강림’이란 성령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설명하시고 우리를 인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시각으로 마음의 눈을 고정하고 다음을 묵상해야 합니다.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우리에게 ‘길이 참으라’ 고 하십니다. 즉, 복음의 진영에 있는 자들은 인생을 살면서 성경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설명해 주시는 복음을 깨달게 되죠. 그런데 많은 경우에 성경 말씀이 복음으로 해석이 안되거나 인생이 복음으로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분명히 이것을 복음으로 설명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경험이 굉장히 많습니다. 
 
 인생에서 어떤 고난이 닥쳐올 때 혹은 성경말씀이 모순으로 다가 올 때 복음으로 바로 바로 해석이 되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숙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 복음의 시각으로 고민하죠.(이 고민을 기도하고 합니다.) 그러면 믿음의 분량이 차오르는 어느 시기에 그것이 저절로 풀리고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롬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이 과정을 표현한 부분이 바로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표현되어 있죠.  ‘성령께서 인도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을 여기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죠. 그리고 ‘열매’는 복음 혹은 그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에서 이른 비는 농사를 짓기 전에 내리는, 처음으로 내리는 꼭 필요한 비를 말합니다. 그리고 늦은 비는 작물이 크는 중간에 그 결실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내리는 꼭 필요한 비를 말합니다. 이렇게 성령께서 우리를 복음으로 이끌어 가실 때 처음과 중간(나중) 모두 관여하여 우리를 복음으로 끌고 가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농부는 ‘나’이지만 ‘예수님’이기도 합니다. 고로 열매는 ‘예수님’이지만 ‘나(교회)’이기도 하죠. 즉, 예수님이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교회라는 열매, 즉 천국을 이루신다는 것이고 이것을 그 분이 '강림하신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은 예수님과 내가 한몸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반쪽 짜리가 됩니다. 

 이 세상이 없어져도 성경 말씀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말씀은 이 후 천국의 삶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실 때 이 땅과 천국의 삶 동시에 설명되도록 기록하셨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나와 예수님이 한 몸이 된 상태죠. 그래서 성경은 나에게 하신 말씀이지만 예수님이 이루신 말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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