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완료)

행17:26-29(22.09.21.수)

은혜바라기 2022. 9. 21. 07:47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어제 바울의 설교 서론에 대한 묵상을 했습니다. 서론에서는 천하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계시지 않으시고 인간의 손으로 드린 바 된 그 무엇도 받지 않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지극정성이 하나님께 통할 것이라는 착각을 완전히 부숴버렸죠. 오늘은 바울 설교의 본론입니다.

 26절 보면,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심(아담으로부터 시작됨), 온 땅에 살게 하심, 그들의 연대(시간의 역사)와 거주의 경계(나라=공간의 역사)를 한정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신 이유가 바로 ‘사람이 하나님을 찾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즉, 인간이 역사(족보)를 만들어 내고 그 역사를 통해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는 메커니즘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 찾기’라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하 만물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힌트를 허락하셨고 우리가 그 뿌리를 더듬다 보면 절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메커니즘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뿌리의 출발 시점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모색했죠. 바로 ‘진화론’입니다. 즉, 원숭이를 인간의 뿌리에 연결하고 한 술 더 떠서 아메바를 원숭이의 뿌리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이것은 말도 안 되는 말이죠. 이것이 가능하려면 원숭이와 인간의 중간 단계의 짐승들이 무수히 지구에 널려 있어야 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모든 동, 식물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고 선언하셨죠. 즉 종의 분리가 이미 시작 단계에서 출발한 것입니다.(물론 여기에 반박하는 과학적 논리가 또 있죠. 그리고 다시 이것을 반박하는 창조과학은 또 존재합니다. 끝없는 반박의 싸움이죠. 그래서 이러한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한 가지만 더 보죠.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끝없는 큰 공간으로 만들어 놓으신 이유는 인간이 우주를 더 알아가고 발견할수록 ‘인간은 티끌보다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우주의 큰 공간에서 ‘외계인’을 발견하려고 노력하죠. 하나님께서 우주에 수 많은수많은 별을 가져다 놓은 신 이유도 예수님의 지체, 즉 교회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수많은 예수님의 별(신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것이죠. 그러나 이 별들은 낮에는 보이지 않죠. 즉, 태양이 가리키는 예수님의 빛으로 모든 빛이 가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본주의를 가리키는 밤에는 그 빛이 보이죠. 그 인본주의라는 광야 같은 인생에서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해 빛나는 것, 즉 무수히 많은 선택된 자들이 성령님을 통해 수많은 별들처럼 찾아지고 보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국 26-27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간의 모든 역사와 인생은 오직 복음을 발견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왜 태어났는가? 인생이 무엇인가? 역사는 무엇인가? 에 대한 모든 답이 여기 이 두 구절에 들어있죠. )

 28절보면,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존재하느니라’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며 존재한다고 나와 있죠. 바울은 더 강력하게 ‘우리는 하나님의 소생’이라고 선언하죠. 이것이 진정으로 믿어지면, 모든 역사관, 세계관, 인생관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메트릭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모든 인간은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죠. 그런데 그 인생은 사실 가짜였습니다. 기계가 모든 인간을 캡슐에 가두고 그들의 뇌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컴퓨터 안에서 가짜 아바타 같은 인생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중 몇몇의 인간은 그것을 인식하죠. 이것을 인식한 인간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들은 컴퓨터와 전쟁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은 010101의 기계어로 만들어진 이 세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눈을 정확히 뜬 것이죠. )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인간은 그들의 인생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살아가죠. 그러나 그들 중에 선택된 자들은 성령께서 눈을 뜨게 하여 그들의 인생과 세상 역사의 목적이 오직 복음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죠. 심지어 바울은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소생’이라고 선언을 하죠. 

 그래서 29절 보면, 하나님을 금, 은, 돌 같이 인간이 만든 것으로 새길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성경은 아주 기초 단계의 우상 만들기에 대한 것을 표본으로 삼아 설명을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본질은 지금 교회의 모든 ‘우상 만들기’에 대한 경고입니다. 즉, 교회에서 만들어진 인간의 모든 영향력을 가리킵니다. 봉사, 헌금, 기도, 찬양, 직분, 강대상, 교회건물, 교인 숫자, 교인 관계 등등 셀 수가 없죠.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다 우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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