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완료)

계5:11-14(24.08.21.수)

은혜바라기 2024. 8. 21. 08:36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만만이요 천천은 모두 완전수*완전수를 의미합니다. 즉, 완벽하게 모였다는 의미입니다. 99마리의 양에 잃어버린 1마리가 채워진 100(완전수)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천국의 속성 중 완전성을 의미하죠. 이미 묵시 속에는 천국은 완성이 된 상태입니다. 그 묵시가 먼저 존재하고 이후 그 묵시가 실타래처럼 시간과 공간으로 풀려서 역사로 흐르는 것이죠. 

 보좌는 천국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부여된 권한입니다. 그리고 생물이란 온 세상(온 우주와 역사)을 의미하는데, 이 온 세상(온 우주와 역사)의 정체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표지판입니다. 그리고 그런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지체이자 신부인 교회가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교회가 24장로로 나오죠. (12*2=24 증명된 교회 혹은 구약 12지파+구약12제자=모든 교회) 그리고 영적 메신저인 천사들이 존재합니다. 어떤 공통점이 보이지 않으세요?

 묵시적 천국을 표현한 11절의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통치, 예수님의 상징(표지판으로써의 이 땅들(세상,역사,우주)), 예수님의 지체(신부,교회), 예수님의 메신저입니다. 천국은 그냥 ‘예수님’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나라의 3요소와 똑같죠. 나라의 3요소는 주권(통치), 땅, 국민입니다. 

 이 모든 천국의 요소들이 전부 합심하여 12-14절에서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11절이 천국의 스냅 사진이라면 12-14절은 천국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천국의 모습은 ‘묵시’입니다. 시간과 상관없이 이미 이루어져 있고 그 묵시는 실타래처럼 흘러 시간과 공간을 타고 12-14절의 모습으로 역사라는 이름으로 흐르죠. 

 12-14절을 구체적으로 나누어서 보면, 복음은 선택받은 자들에게 12절처럼 ‘큰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즉,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도 발생하지 않을 만큼 모든 선택받은 자들은 복음을 분명하게 듣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복음을 이루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12절처럼 ‘죽임’을 당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12절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의 능력과 부, 지혜, 힘, 존귀, 영과, 찬송을 받게 되죠. 그래서 13절-14처럼 온 우주의 피조물과 교회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가리키며 그 분께 찬송과 존귀과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즉 복음을 가리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눈이 어두워서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눈을 뜨게 하면, 컴컴한 방안에 불을 켜면 주변이 밝아져서 모든 것이 보이는 것 처럼, 복음을 보게 되죠.   

 우리가 눈을 뜨지 못해 복음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인본주의 시각에 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나(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에서 인간(나)이 보기에 좋았더라~~로 ‘선’에 대한 정의가 바뀌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인본주의며 이것이 죄의 정의죠. 

 그러나 복음을 보게 되면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세계관이 바뀝니다. 오직 예수님의 기준으로 재편성되죠. 그런데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나의 옛 자아와 함께 살기 때문에 이 두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어마어마한 갈등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결국 나의 옛 자아는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존재하셔서 나를 품에 안고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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