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첫째~~일곱째 인은 첫째 고난이 발생하고 이후 두번째 고난이 발생하고... 마지막으로 일곱째 고난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1234567은 시간적 순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날 고난의 속성을 숫자로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그 중 오늘 본문에 나온 여섯째 인은 ‘인본주의 속성’의 관점으로 본 고난입니다.
숫자 6은 인본주의 숫자입니다. 완성된 복음을 뜻하는 숫자 7에 영원히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죠. 또한 이 땅의 숫자인 4(동서남북)에서 오직 땅의 것만 증명(2)하며 산 인생들(4+2=6)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본주의(6)는 항상 성부성자성령(3)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6을 세 개로 하여 하나님을 흉내냅니다. 이것을 666이라고 합니다.
이런 숫자를 역사적 사건으로 풀거나 미래의 재앙 사건으로 푸는 것은 100% 거짓입니다. 이 세상은 모두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창조된 것이기 때문에 숫자도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숫자로 항상 ‘돈’만을 생각하죠. 이렇게 같은 도구로 유기된 자들은 이 땅의 것들만 생각하게 되고 선택받은 자들은 복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묵상할 여섯째 인은 인본주의 관점에서 고난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12-14절, 큰 지진이 나고 해가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고 별은 땅에 떨어지고 하늘은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옮겨진다고 합니다.
12-14절에 나온 이 자연물들은 복음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상징물들입니다. 지구는 태양을 기준으로 공전하죠. 이때 태양은 예수님을 가리키고 지구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달은 태양 빛을 받아야만 빛을 반사할 수 있죠. 그래서 달은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런 교회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설명하시기 위해 별을 만드셨죠. 그래서 모든 별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또한 이 땅과 분리되는 순간 부터를 하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은 천국을 상징하는데 천국의 구성요소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하늘도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렇게 이 세상 모든 것은 오직 복음을 설명하고 예수님을 가리키기 위해 창조되었는데 인간은 그 기준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즉, 인본주의 기준으로 그 모든 것을 인간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죠. 이것을 인본주의 바벨탑 쌓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그 모든 피조물들은 인간의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본주의 속에서 우상이 되는 모든 것들을 흔들고, 바꾸고, 뒤집고, 옮긴다는 것을 본문에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즉, 본문에서 복음을 설명하도록 지음받은 지구(땅, 산, 섬), 태양, 달, 별들은 모두 인간이 인본주의 우상으로 바꿔놓은 인본주의 바벨탑 꼭대기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국을 망하게 만들고, 대통령을 감옥에 넣으시고, 유명인을 재판장에 세우시고, 대기업을 망하게 만드시죠. 태양, 달, 별과 같은 나라들, 권력들, 유명인들의 무너짐을 계속 보여주면서 ‘너희가 생각하는 바벨탑 꼭대기는 언제든 무너진단다~~’를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실제 지구를 흔들어 (지진) 인간이 가장 믿는 땅(지구) 조차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죠.
이후 15절을 보면, 임금,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 모든 종,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는다고 나오죠. 심지어 산들과 바위가 우리 위에 떨어져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라~~ 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자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한 그 어떠한 것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소망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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