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완료)

행14:8-10(22.08.23.화)

은혜바라기 2022. 8. 23. 07:44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어제 묵상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도망하여 루스드라로 쫓겨 왔죠. 그런데 이곳에서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는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복음으로 설명하기 위해 성령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강제로 이곳으로 이끌고 온 것입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곧 길입니다. 즉, 그 길 위를 걸을 때에야 비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갈 수 있죠. 곧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뜻합니다. (더 쉽게는 천국이라고 하죠.) 그래서 나서부터 걷지 못한 자라는 뜻은 바로 ‘영적으로 죽은 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그 자는 바로 ‘나’입니다. 

 그런 나에게 예수님의 표지판인 바울이 찾아 온 것이죠. 성령님이 강제로 이끌 온 것이구요. 이것이 바로 복음의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왜 이 에피소드를 굳이 루스드라까지 와서 했을까요? 이고니온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데 말이죠. 그것에 대한 비밀이 9절에 있습니다. 

 9절 하반절에 보면, ‘구원을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라고 되어있죠. 이미 그는 구원을 받을 예정이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믿음은 곧 ‘앎’이라고 했었죠. 믿음은 결과물일 뿐입니다. 믿음의 진짜 본질은 ‘알게 됨’입니다. 그리고 ‘알게 됨’의 필요조건은 바로 ‘듣는 것’입니다. 즉, 복음을 듣는 것이죠. 귀가 열리고 눈을 뜨는 것입니다.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래서 9절 상반절에 보면,  그가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정말 성경은 복음에 대하여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를 그냥 ‘잘살기’ 위해 예수님이라는 신에게 빌고 비는 종교로 끝맺음을 하고 영원한 지옥(땅 지 묶일 옥)에 묶이죠. 

 이후 10절에 보면, 바울이 ‘큰 소리로 이르되’ 라고 되어있죠. 이렇게 구원은 ‘큰 소리’입니다. 즉, 너무도 강력하여 선택받은 사람은 그것을 못 들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는 ‘불가항력적인 은혜’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이 은혜(구원,복음)를 주시려고 하면 그것을 받게 되는 자는 거부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 아닌데~~ 난 거부할건데~~ 라는 분은 선택된 자가 아닌 것이죠. )

 마지막으로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라고 나옵니다. 즉, 성령님의 명령으로 우리는 드디어 예수님이라는 복음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세 절의 에피소드에 모든 복음의 스토리가 전부 담겨져 있죠? 

 그런데 복음의 눈이 아닌 종교의 눈, 즉 인본주의에 묶인 눈으로 이 세 절을 읽게 되면 어떤 해석을 하게 될까요?  못 걷는 사람을 고친 기적을 바라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지도자는 그것을 이용해서 교회를 확장하는데 사용하게 되죠. 전혀 다른 종교가 됩니다. 이런 것을 분별하는 것을 영분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본주의 종교관에 묶인 교회에서는 영분별을 ‘귀신을 본다. 성령을 본다. 사탄을 본다.’ 등등의 헐리우드 영화관을 만들어 버리죠. 고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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